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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끄미의 일상

팔당 6일차 내가 너무 한걸까??.................2021년 12월 6일 월요일

물리치료 토요일, 일요일 건너뛰었더니 다시 아프~~

머리 가려운 건 약 먹으니 언제 그랬냐는 듯 아무렇지도 않다.

 

오후에 병원 갈 요량으로

조금 일찍  서둘러 팔당으로 향한다.

 

주차공간이 부족해 보인다.

성곽 안쪽으로 깊숙히 들어가니 늘 내 자리였던 곳은 다른 차가~~

 

그 위쪽에 주차하고 내려 가려는데

위쪽으로 들어간 차에서 날 부른다.

 

고급 세단 벤츠가 어쩌자고 얼음 위로 올라섰을까나?

미끄러지니 운전석에서 나오지도 못하고 돌멩이 찾아 좀 고여 달란다.

 

아침부터 츠암나~`

주변에 돌이 없어 산까지 올라가 하나 구해다 고였다.

 

그래도 주르르

차라리 미끄러지는 대로 내려와 보라 하니 난감해하신다.

 

나보고 어쩌라고????

조금 더 쮸르르~~ 하니 다행히도 얼음이 없는 곳에 앞뒤 바퀴가 닿았다.

 

내 임무도 끝났다 싶어 짐 챙기고 나서니

고맙다 인사하고는 부르릉~~ 떠나갔다 거길 왜 왔을꼬??

 

참수리 단 한번 나르곤 건너편 나무에 붙박이다.

아래 보이는 오리류들 담아 보지만 멀어서 잼병이다만 연습 삼아 다다다다

 

세시가 되어 병원 가야 하니 짐 챙겨 집으로 와 차 세워두고 병원으로

정형외과에선 물리치료 어느 정도 하다 자기네는 손 뗄 거란다.

 

물리치료로 치료가 안되면 큰 병원으로 가 봐야 된다눈~~

뭐 어쩌랴 그리되면 그리해야지.

 

다시 피부과로 가니 지루성 피부염 같으니 약을 더 먹어 보란다.

3일 치 처방받고 오는데 전화가 띨릴리

 

불편해하던 그분이다.

어젯밤에도 전화 온 걸 그냥 끊었는데~`

 

역시 끊었다.

저녁에 또 걸려와 끊고 안 되겠다 싶어 문자를 보냈다.

 

앞으론 전화 안 받을 거니까 전화 걸지 말라고~~

처음부터 통화가 불편했노라고~~

 

마음이 개운치는 않지만 불편한 전화 계속 받아야 할 이유가 없다.

날마다 전화 오는 거 정말 받기 거북했었다.

 

따로 만난 적도 없었고, 현장에서 몇 번 만난 게 전부인데

나로선 할 말도 없고, 본인 일상을 정신 사나워 듣기도 거북했던 거~

 

아이 잘한 거야 아무렴

마음이 편치 않은데 계속 끌고 갈 이유가 없는 거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