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참매

대장동 37일차 다시 만난 재두루미 반가워~~(말똥가리와 참매 등).....................2022년 11월 30일 수요일 오늘 치과 예약일인데 감기가 와 취소했다. 조심하느라 했건만 연 이틀 종일 들판에서 보낸 게 탈이었나? 날도 차가운데 집에 있질 못하고 오후에 또 대장동으로 가 봤다. 낯익은 차가 세대 저 앞에 있는데 한대는 어디론가 부웅~~ 두 대는 비어 있었다. 재두루미가 다시 왔다고는 하지만 저리 급하게 가실 일인가?? 암튼 뒤따라 가다 갈림길에서 지인분께 전화하니 전화받을 시간이 없으시단다. 저만치 차가 앞에 있는데 뭐임?? 부웅~~ 속도 올려 가 보니 저 멀리 말똥가리가 사냥감을 달고 안절부절. 힝~~ 멀기도 하고, 난 차에서 담는 게 잘 안되는데~~ 두 분은 바로 추적하신 듯 하니 사람들은 보이지, 까치는 성가시게 굴지 먹잇감 확보하고도 먹질 못하고 이내 휘리릭 날아 어디론가 달아났다. 다시 재두루미 찾아 가.. 더보기
모처럼 아침에 나가본 대장동 34일차 (황조롱이와 새매)...............2022년 11월 26일 토요일 지인이 대장동으로 오신다며 볼 수 있냐 신다. 나야 가는 곳이라곤 그곳뿐이니 당근이죠. 주말 아침 모처럼 대장동 아침을 보려고 조금 일찍 나섰다. 한 바퀴 돌아봐도 보이는 게 없다. 어떤 분이 참매 사냥 장면 담으려고 비둘기 노는 곳에 대기하고 계셨다. 그 순간 황조롱이 한 마리 나르는 걸 봤지만 난 위치도 안 맞고 손각대는 안되니 포기. 다시 한 바퀴 돌고 오니 그분은 안 계시고 비둘기도 안 보이고~~ 돌면서 참매 봤는데 혹시 비둘기 사냥이라도?? 다른 지인분 전화 왔길래 그 얘기했더니 못 담았다고 하셨더란다. 그곳에 고양이가 출몰해 비둘기를 쫓는다고 하던데 그럼 고양이 때문에 포기하고 가셨나?? 지인분 도착하셔 함께 돌아다녀 봤자 황조롱이만 보였다. 그동안 황조롱이는 안 담았었는데 오늘은 황조롱이라도.. 더보기
대장동에서 두어시간 놀다 딸네집으로 대장동 33일차(참매와 황조롱이)...........2022년 11월 25일 금요일 딸네 집 김장하는 날이다. 난 아직 일 할 체력 여건이 안돼 안 가기로 했다. 두식구에 배추김치를 40kg, 알타리, 갓김치 참 대단하다. 몇 년 전까지는 시어른, 시숙네 식구가 딸네 집에 모여서 세 집 김장을 했더란다. 일은 사위가 주도를 한다, 살림을 아주 잘해 장모가 미안하고 부끄럽지 ㅎㅎ 저녁에 보쌈 먹으러나 오래서 냉동고에 있던 식혜랑 밑반찬 두 가지 싸 들고 대장동으로 갔다. 대장동은 바람이 장난 아니었다. 오늘은 새가 좀 귀하다. 두루 돌아 다니다보니 그래도 빈 손은 아니게 담을 거리를 주니 다행. 조금 걷다가 시간이 되어 딸네 집으로~~ 사위가 모든 걸 준비하고 진행하니 딸은 아무것도 모른단다 ㅎㅎ ↓참매 ↓황조롱이 ↓때까치 더보기
구경은 불구경 쌈구경이라고 했겠다?? 대장동 32일차 (말똥가리 체면이 말이 아니네.)...........2022년 11월 24일 목요일 이른 점심 먹고 대장동 출근 ㅎㅎ 처음 만난 장면이 까마귀 소리 따라간 곳 바닥에 뻘건 것이 있고 까마귀가 입에 물고 있는 것은?? 매가 사냥한 것이 아닐까 짐작해 본다. 다녀보니 까마귀가 대장이다. 황조롱이는 까치한테 밀려나고, 말똥가리는 까마귀한테 밀려나고~~ 말똥가리가 저만치 전봇대에 앉아 있는데 여기저기 다녀봐야 별 일이 없고 쟤만 바라봐야겠다 싶어 살며시 차에서 내려 위장 텐트를 쳤다. 잽싸게 삼각대 들여놓고 에고에고 바빠라. 말똥가리 앉은 옆에 까마귀가 떼로 모여든다. 말똥가리 소리 내어 위협을 해 보지만 까마귀 끄떡도 안 한다. 견디다 못한 말똥가리 줄행랑, 그 뒤를 쫓는 까마귀 떼 한동안 정신없이 눌러댔네.. 위장 텐트 안 쳤어도 담을 수 있었을 것 같기는 하다. 그 거리쯤에선 날아가기 일.. 더보기
딸이 저녁 때 집으로 온대서 일찍 철수 대장동 29일차(참매와 때까치 먹방).........2022년 11월 21일 월요일 날이 꾸릿꾸릿하니 대장동에 사람이 없다. 다녀 봐도 새는 안 보이고 다리 건너편 전봇대에 말똥이가 보여 그리로~~ 조용히 빈터에 차 세우고 삼각대 설치 먹잇감 물어 오기만을 기다려 본다. 사람이 나가 움직이면 도망갈까봐 차 안에서 쌀국수에 물 부어 점심 먹었는데 아흐 왜 졸리는 거야? 나도 모르게 잠이 들었나 보네 눈 떠 보니 말똥이가 없어졌다. 이동하려고 차에서 내렸는데 좀 멀긴 해도 전깃줄에 때까치가 뭘 먹는 듯 담아보니 사마귀를 잡아먹는 것 같다. 다가갈 곳도 없지만 다가가면 날아갈 터 그냥 멀리서 드르륵 먼 거리라 아쉽네. 삼각대 접고 다시 건너 와 돌아다니는데 저만치 가느다란 나뭇가지 사이에 뭔가 시커먼스 사진으로 담아 확대해 보니 새다. 말똥가리인가 했는데 머리에 흰 줄이?? 그럼 담아야지~~.. 더보기
다소 조용한 대장동 28일차 (까마귀는 잔반처리 중 ㅎㅎ)......2022년 11월 20일 일요일 어제 봤던 참매 오늘도 볼 수 있으려나?? 궁금증에 일찍 집을 나서본다. 빛 방향 맞춰 한 바퀴 돌아본다. 조용한 일요일 아침이다. 어제 참매 먹방 했던 자리에 참매가 보였는데 까마귀가 위협을 하니 모양 빠지게 냅다 달아난다. 까마귀 한 마리 입에 뭔가 물고 있어 사진 담아 확대해 봤더니 어제 참매가 먹고 뼈만 남은 것 같은데 그래도 먹을 게 있나 동료들 피해 지키려 애쓴다. 잿빛개구리매 담았던 장소에 삼각대 펼쳐 놨지만 지질 조사한다는 장비 소리 때문인지 전혀 보이질 않는다. 자리 옮겨 막무가내 기다리기 ㅎㅎ 그래도 날아주는 새가 있어 담아 보게 된다. 오늘은 재두루미도 안 뵌다. 4시쯤 오늘은 이걸로 끝인가 보다 철수~~ ↓참매 ↓기러기 ↓황조롱이 더보기
와우!! 이런 장면을 담아 보다니!! 대장동 27일차 (참매가 기러기를 잡았나??)...2022년 11월 19일 토요일(1) 아침에 일찍 눈이 떠져 어슬렁거리다 일찍 함 나가 볼끄나?? 작은 새들 어떤 아이들이 있을까 찾아보려 맨 끝길로 들어섰는데 어째 새들이 보이질 않는다. 그다음 매일 돌던 코스로 돌고 있는데 쟨 뭐야? 바로 앞 원형짚단 위에 어느 블친님 말대로 오도카니 앉아 있는 멋쟁이. 생각지도 않은 광경에 차창도 열린 상태 어쩔 수 없이 그냥 겨누는 수밖에~~ 제발 잘 찍어져라!!! 한참을 담아도 날아가질 않는다. 삼각대 세워 놓고 제대로 담아야겠다 싶어 조수석으로 살며시 내려섰는데 그새 날아가 버렸다. 생각해 보니 바보짓이었다. 그냥 기다렸다 날아가는 장면을 담았어야 하는 건데~~ 너무 아쉬워 이리저리 돌아봤지만 뵈질 않았다. 대장동 두 번째 가서 만났던 광명 사신다는 여진사님 차가 앞에 보인다. 인사 나누고 황당 .. 더보기
팔당 50일 차 (1) 꿩 대신 닭(참매)......2022년 1월 27일 목요일 오늘도 오후에나 나가려고 이른 점심 먹고 목사친구님한테 전화해 봤더니 동박이가 나타났다고~~ 오잉??? 우째 그런일이~~ 주섬주섬 챙겨 냅다 달려 알려준 장소에 도착 갑장샘 그 자리에 계셨는데 동박이가 안 온다나?? 조금 기다리다보니 화장실도 가야겠고 갑장샘은 춥다고 해 일단은 철수 성곽으로 가니 몇 분 안 계신데 조용하단다. 갑장샘과 디스크버리님이 내 놓은 간식 얻어 먹고 난 목사님 계신 곳으로~~ 그곳이라고 별 수 없지만 기다리다보니 이게 뭔 일이랴?? 강가에 호버링을 하며 물에 첨벙 멀기도 하고 나뭇가지에 가려 난감했지만 황조롱인가?? 저만치 돌아 가 앉았는데 목사님이 내려 가시더니 참매란다. 난 아직 참매를 잘 몰라~~~냅다 뛰는데 무릎이 삐그덕 걸음을 걸을 수가 없었지만 그래도 엉거주춤 가야한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