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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끄미의 일상

딸이 저녁 때 집으로 온대서 일찍 철수 대장동 29일차(참매와 때까치 먹방).........2022년 11월 21일 월요일

날이 꾸릿꾸릿하니 대장동에 사람이 없다.

다녀 봐도 새는 안 보이고 다리 건너편 전봇대에 말똥이가 보여 그리로~~

 

조용히 빈터에 차 세우고 삼각대 설치

먹잇감 물어 오기만을 기다려 본다.

 

사람이 나가 움직이면 도망갈까봐

차 안에서 쌀국수에 물 부어 점심 먹었는데 아흐 왜 졸리는 거야?

 

나도 모르게 잠이 들었나 보네 눈 떠 보니 말똥이가 없어졌다.

이동하려고 차에서 내렸는데  좀 멀긴 해도 전깃줄에  때까치가 뭘 먹는 듯

 

담아보니 사마귀를 잡아먹는 것 같다.

다가갈 곳도 없지만 다가가면 날아갈 터 그냥 멀리서 드르륵

 

먼 거리라 아쉽네.

삼각대 접고 다시 건너 와  돌아다니는데 저만치 가느다란 나뭇가지 사이에 뭔가 시커먼스

 

사진으로 담아 확대해 보니 새다.

말똥가리인가 했는데 머리에 흰 줄이?? 

 

그럼 담아야지~~ 삼각대 펴는데 딸한테 전화가 왔다.

저녁에 별일 없으시면 명태찜 사 갈 테니 저녁 먹자고~~

 

알았노라 하고 삼각대 세우는데 자리가 마땅찮다.

대충 세우고 찍는데 휘리릭 날았다.

 

순발력도 없고 삼각대도 대충 세운 상태.

흐린 날이라 날샷은 폭망이다.

 

딸이 온다니 반찬은 좀 있어야 할 것 같아 부랴부랴 접고

마트 들러 야채 몇 가지 사다 데치고 무치고, 찌개 끓이고 밥 하고

 

일을 원체 잘하질 못하니 무지 바빴다 ㅎㅎㅎ

울집 근처에서  사 왔다는데 우거지 명태찜 맛이 썩 괜찮았다.

 

사위가 장모 추울까봐 뭔가를  사 와 샤시 창틀에 일일이 끼워 주고 갔다.

문제는 창문을 못 연다.

 

아직 춥지 않으니 아래 위 하나씩 빼놓고 창문 열어 환기시켜야겠다.

창틀에 꽉 채워졌으니 바람 들어올 구멍이 없어 따뜻하긴 하겠네.

 

울 사위 수고했어요~~

 

↓때까치

 

 

 

 

 

 

 

 

 

 

 

 

 

 

 

 

 

 

 

 

 

 

 

 

 

 

 

 

 

 

 

 

 

 

 

↓참매

 

 

 

 

 

 

 

 

 

 

 

 

 

 

↓딱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