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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떨결에 ㅎㅎ(황조롱이)............2024년 3월 21일 목요일 어제 무리해서 세정사계곡에 다녀왔더니 다리가 몹시 아프다. 알바 끝나고 집에서 좀 쉬다가 산은 안 되겠으니 대장동이라도 잠시 다녀오려고 나섰다. 도착하자마자 잿빛이가 날았는데 준비가 안 됐으니~~ 멀어졌지만 담고 있는데 날카로운 황조롱이 소리 거리가 멀지만 짝짓기였는데 늦게 포착한 건가? ㅎㅎ 두 마리가 계속 붙어 있는데 거리를 안 준다. 조금만 다가 가면 더 멀리멀리 사진은 포기하고 쑥이라도 좀 캐 볼까 돌아다니다 봄망초만 해 왔다. ↓황조롱이 ↓잿빛개구리매 ↓황조롱이 ↓음력 2월 21일의 초저녁 달 더보기
황조롱이와 말똥가리.............2023년 12월 25일 월요일 크리스마스라고 나에겐 특별한 날은 아니다. 아침에 일어나니 눈은 그치지 않아 천천히 치워야겠다는 생각뿐. 한 건물에 여러 세대가 살지만 눈이 와도 어느 누가 눈 치우는 걸 본 적이 없다. 눈에 미끄러져 애 먹은 경험이 있어 아래층에 사는 내가 치우고 말지~~ 아침밥 먹고 천천히 눈 쓸고, 차까지 눈 털고 느긋한 휴일 오후엔 여느 날과 다름없이 내 놀이터로~~ 크리스마스 당일이라 그런가 늘 보이던 탐조차들이 안 보인다 ㅎㅎ 요 며칠 그렇게 자주 보이던 잿빛개구리매가 보기 힘들어졌다. 두어 차례 다녀 가긴 했지만 거리를 안 주고 먼 곳에서 놀다 가는 듯 말똥가리도 멀리서만 보이고, 해가 질 무렵 반갑게 날아든 쇠부엉이 한 마리 갸 역시 먼 전신주에 앉아 있다 휘리릭 날아가더니 그만 설사 날다 준다 해도 사진.. 더보기
해도 찍고, 달도 찍고(때까치와 잿빛개구리매 등).....2023년 12월 20일 수요일 아침엔 눈이 쏟아지니 나갈 엄두를 못 내고 그쳤길래 나가 마당 쓸고 차에 눈 쓸어 내고 나니 오전이 후딱. 점심 먹고 슬슬 움직여 봤다. 놀이터에 사람들이 다니지 않으니 눈 쓸 리는 없고 조심조심. 새매가 몇 차례 지나가는데 너무 빨라 담을 수가 없었다. 미련한 손을 한탄하며 언제까지 이럴 건가? 속 상하네. 잿빛개구리매가 자주 나나타는데 그야말로 질풍노도다. 까치까지 날게 하는 잿빛개구리매가 혼을 쏙 빼놓는다. ↓때까치 ↓새매 ↓큰말똥가리와 까치 ↓큰기러기 ↓잿빛개구리매 더보기
황조롱이 응가 샷과 참매 유조............2023년 11월 20일 월요일(2) 요 며칠 대장동이 심심하니 오늘은 굴포천이다. 거기라고 별 거 있으랴만 지난 시즌 잿빛개구리매 수컷을 담았던 곳이라~~ 차 세워두고 삼각대 메고 좀 걸어야 하지만 까이꺼.. 서 있을 자리 찾느라 왔다 갔다 하는데 잿빛개구리매가 까치에게 쫓겨 달아난다. 뭐~~ 암컷은 많이 봤으니 아쉬워하기 엄끼~~ 자리 잡고 기다려 보는데 매가 날더니 내려앉았나 안 보인다. 그곳에서 먹이사냥을 했을까? 먹방은 안 담겠다고 했는데 그래도 궁금해진다. 20여분 지났을까 삼각대 메고 가보려니 마른풀이 우거져 엄두가 안 난다. 고라니도 깜짝 놀라 움직이지만 그 모습은 보이지 않는 상황. 말똥가리와 참매가 그 주변을 빙빙돌며 떠날 생각이 없나 보다. 한참 담다 내가 비켜 주는 게 맞는 것 같아 돌아섰다. 잿빛비둘기매 수컷은 못 봤.. 더보기
작아도 맹금이는 맹금이네.(때까치)............2023년 11월 20일 월요일(1) 전깃줄에 앉은 때까치 도마뱀 물고 있는 모습이 보여 담는데 포르르 날아가 버린다. 한참만에 다시 나타났다 저만치 아래로 폴짝 이번엔 쥐를 물고 나타났다. 버거웠는지 아까처럼 달아나지는 못하고 물고 이리저리 움직여 본다. 한참을 그러더니 역시 마른 풀숲으로 숨어 버린다. 때까치 도마뱀 잡는 건 여러번 봤어도 쥐는 처음이다. 황조롱이 쥐 잡으려고 수십, 수백 번 날갯짓 해도 실패하기 일쑤던데 때까치 대단해~~ 더보기
백할미새와 황조롱이..............2023년 11월 17일 금요일 대장동 들어섰는데 멀찌감치 비둘기 무리가 대단했다. 무슨 일 있으려나 급히 달려 가 삼각대 펼쳤다. 멀리서 이리저리 난리도 아니다. 내가 서 있는 곳으로 가까이 오니 기대만발 기대는 기대로 끝나고 비둘기는 어디론가 사라졌다. 그렇담 굴포천 가서 나물이나 할까? 얼어버릴 테니 조금 해다 놔야겠다. 밭으로 들어서 보니 대부분 얼어 축 늘어져 있다. 내가 찾는 뽀리뱅이나 가시상추는 땅에 딱 붙어 있으니 아직은 땅이 얼지 않아 강풍지만 거뜬 어지간히 됐다 싶어 집으로 와 다듬어 씻는데 검불이 많아 장난 아니다. ↓백할미새 ↓참매 유조 ↓황조롱이 ↓음력 11월 5일 달 더보기
새매와 백로...........2023년 10월 27일 금요일 궁금한 곳은 많은데 마음이 늘 대장동에 가 있다. 어제 새매를 눈앞에서 놓친 게 약이 올라 오늘도 도전!! 우선 늘 서 있던 자리로 가 조금 기다리다 비둘기 찾아 이동 까치가 엄청나게 시끄러운 걸 보니 매가 온 것 같다. 매가 어느쪽으로 날아줄지 가늠이 안 가니 내쪽으로 와 주기를 기다려 본다. 잠시 후 나타났는데 사냥은 포기했나 공중에서 슝슝 날아만 다닌다. 비둘기 혼비백산 다 달아 나고~~ 다시 이동 행여 만날까 잿빛개구리매 저 멀리 나타나긴 했는데 이쪽으로 오질 않는다. 이쪽으로 안 오고 먼 쪽으로 돌았나 보다 다시 나타났지만 그 자리~~ 해는 져서 어두운데~~ 철수 그래도 매는 봤으니 일당 한 겨 ㅎㅎ ↓새매 ↓백로 ↓황조롱이 더보기
굴포천 오리들............2023년 10월 21일 토요일 대장동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새들.. 촬영준비도 안 됐는데 ㅎㅎㅎ 자동차로 좀 돌아보다 굴포천으로 이동했다. 오리들이 궁금해 천변을 천천히~~ 그동안 안 보였던 오리들 제법 보였다. 얼마 전 한 마리도 안 보이던 가마우지도 다시 돌아왔다. 삼각대 세우고 혹시라도 잿빛개구리매 보일까 기다려 봤지만 보이질 않는다. 낮에 덥길레 바람막이만 걸쳤더니 시간이 지나면서 추웠다. 자동차에서 거리가 멀어 갈아입을 수도 없고 그대로 철수. 그냥 오기 아쉬워 대장동에 다시 들어갔다. 비둘기조롱이 무리로 온다는 곳에 좀 기다려 보려고~~ 저 멀리 커다란 새가 내려 앉는 것 같아 급히 삼각대 세우는데 훠이훠이 지나간다 잿빛개구리매인 듯 비둘기조롱이 보려 왔는데 소식이 감감 날은 추워지고 어둠이 내려앉아 장비를 접었다. 아니 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