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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병아리

팔당 37일 차 출사지에 웬 경찰차가??............2022년 1월 9일 일요일 미세먼지 심하다지만 팔당으로 나간다. 팔당호가 가까워질수록 시야가 심각하다. 길은 전혀 막힘이 없어 수월하게 도착했다. 삼각대는 여전히 많다 일요일이라서?? 사진이 될 것 같지도 않아 차 세워두고 건너가 보니 웬 경찰차가?? 어머머 이게 뭔 일이래? 강가에 내려가 어느 분이 위장 텐트 쳐 놓고 계신단다. 모두들 강둑에서 담는데 욕심이 과하시구먼~~ 경찰이 내려 가 설득을 하는데도 요지부동이란다. 뭐 강제할 수는 없으니 경찰은 돌아가시고 얘길 들어보니 나도 아는 사람인 듯~~ 여러 번 식사도 함께하고 대화도 많이 했던 분인데 어쩌다가?? 전혀 그런 행동하실 분 아니었는데~~ 이제 그분은 오도 가도 못하는 입장이 되었겠다?? 진사들 다 철수해야 올라오실 수 있을 듯~~ 강가에 사람이 있어서인지 비오리나 가마.. 더보기
팔당 35일 차 비오리 먹이사냥...................2022년 1월 7일 금요일 다욧 3일 차 오늘은 찰밥과 무나물, 김으로 먹는 식단이다. 아침에 찰밥 해서 도시락 싸고 커피를 못 먹으니 숭늉도 끓였다. 첫째 날은 무척 힘들더니 견딜만하다. 춘천언니 전화해 나이 들어 그런 짓 하지 말라고 야단야단. 현장엔 와우 웬 진사님들이 이케 많댜?? 늦게 갔으니 불편한 곳에 삼각대를 세웠다. 어느 분이 약속이 있어 먼저 가신단다. 덕분에 자리는 챙겼다만 그렇게 빨리 가실걸 뭣하러 오셨누 ㅎㅎ 고수님 옆자리라 좀 거시기했지만 새를 잘 보시니 도움이 되는 분. 2시가 조금 넘은 시각 비오리들이 난리 법석 큰 먹잇감을 물고 쫓고 쫓기고 그걸 열심히 담고 있는데 고수님이 참수리 떴다~~ 하신다. 어리버리 못 찾아 뒤늦게 담았는데 이번엔 참수리가 물속으로 뛰어들었다는데 아까비~~ 갑장샘이 고수님 사진.. 더보기
팔당 7일차 호사비오리와 흰죽지..................2021년 12월 7일 화요일 미세먼지 나쁨이란 예보는 있었지만 탄천교를 지나는데 탄천이 뽀오얗다. 대기가 이런데 사진이 제대로 될까? 그래도 집에 멍하니 있기보다는 나가는 게 낫다. 다들 부지런하셔 지인들 여러분이 자리하고 계셨다. 적당한 곳에 삼각대 설치하고 휙 돌아 보는데 택시가 보였다. 앗~~내가 불편해 하는 그 분이시다. 누구 말마따나 시작도 한 적이 없는 인연인데 모르는 척했다. 현장에서 대면한 적이 너댓번이나 되나보다. 목사친구님께는 미리 사연을 얘기해 뒀던게 다행이다. 목사친구님과 나 사이에 삼각대 세우려 하는 걸 목사친구님이 다른 곳으로 가시라 했다. 왠지 오늘은 다른 옷을 입고 싶어 평소 입지 않았던 옷을 걸쳤다. 모자도 낯선 모자로~~ 그러니 그 분이 날 몰라보고 제법 떨어진 곳에 자리 잡으셨다. 내내 모르는 척 .. 더보기
팔당 6일차 내가 너무 한걸까??.................2021년 12월 6일 월요일 물리치료 토요일, 일요일 건너뛰었더니 다시 아프~~ 머리 가려운 건 약 먹으니 언제 그랬냐는 듯 아무렇지도 않다. 오후에 병원 갈 요량으로 조금 일찍 서둘러 팔당으로 향한다. 주차공간이 부족해 보인다. 성곽 안쪽으로 깊숙히 들어가니 늘 내 자리였던 곳은 다른 차가~~ 그 위쪽에 주차하고 내려 가려는데 위쪽으로 들어간 차에서 날 부른다. 고급 세단 벤츠가 어쩌자고 얼음 위로 올라섰을까나? 미끄러지니 운전석에서 나오지도 못하고 돌멩이 찾아 좀 고여 달란다. 아침부터 츠암나~` 주변에 돌이 없어 산까지 올라가 하나 구해다 고였다. 그래도 주르르 차라리 미끄러지는 대로 내려와 보라 하니 난감해하신다. 나보고 어쩌라고???? 조금 더 쮸르르~~ 하니 다행히도 얼음이 없는 곳에 앞뒤 바퀴가 닿았다. 내 임무도 끝났.. 더보기
분원리 39일차 비가 올 거라지만 집에 있음 뭐하나??...(2021년 11월 18일 목요일) 어제 전화통화로 목사님 오늘 나오신다 했는데 암튼 어디든 나가려 맘먹고 전화 해 보니 분원리란다. 고구마 몇 개 궈 분원리로 쪼르르~~ 갑장샘과 목사님, 그리고 목사님 동행인 참수리 다녀 갔단다 물고기까지 채 가지고~ 그럼 참수리는 오늘 끝난 거구 흰꼬리수리에 희망을?? 일찌감치 고구마 까 먹고 갑장샘은 낚시 간다고 떠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목사님 일행이 점심 먹잔다 ㅎㅎㅎ 서리태 삶는다는 게 깜빡해서 점심준비도 못하고 나갔는데 목사님 마침 쌀국수 있다해서 얻어먹었다. 일찌감치 목사님과 일행은 떠나시고 혼자 기다려 보다가 나도 일찍 접었다. 팔당대교 아래 고니라도 담아 보려 갔는데 멀어도 너무 멀리 있어 꽝~` 혹시 날기라도 할까 기다려 봤지만 그 역시 허사 비오리 몇 컷 담았는데 그 역시 멀기만 하다... 더보기
분원리 22일 차 그넘의 커피때문에.....(2021년 10월 30일 토요일) 토요일이라 길 막힐까 나름 일찍 간다고 나섰다. 새벽같이 도착하신 분도 그 시각까지 너무 조용했다고 하셨다. 지루한데 커피라도 대접해 드리려고 "커피 드실부운~~" 주문받고 타서 각자 들고 가는 중 어느 분이 이거 뭐야?? 후다닥~~ 일어서서 보니 참수리가 가까운 곳에 내려왔는데 흠마나 저리 크게 보이다니?? 내가 뭐하는 거임?? 삼각대도 제대로 세워두질 않았으니 꽝!! 모두들 "깔끄미 커피 때문이라고 난리 법석" 앞으론 절대 커피 안탈꼬야요~~했더니 농담이란다 ㅎㅎ 커피 안 드신다던 분들도 제대로 담으시진 못했단다 너무 갑작스러운 일이라~~ 가까운 곳에서 보니 참수리가 정말 크게 보였다. 난 난생처음이니 그것도 즐거운 일~~ ↓참수리 ↓참수리 ↓물수리 ↓물수리 ↓물수리 ↓흰꼬리 수리 ↓붉은머리오목눈이 .. 더보기
분원리 21일 차 오늘의 숙제(iso200, f8).....(2021년 10월 29일 금요일) 오늘은 갑장 샘이 심도 높은 사진 담기를 해 보라신다. 셔터 속도에 집착하다 보니 생각을 바꿔 보라고~~ 셧속이 낮다고 사진이 안 되는 게 아니고 초점만 잘 맞으면 귀한 사진이 될 수도 있는 거라고~~ 실제로 갑장 샘 담아 둔 사진 보여 줬는데 흐미~~ 부 러븐 거~~ 하루 내내 iso200, 조리개 8로 연습 눈에 보이는 건 무조건 다 담아보리 ㅎㅎ ㅋㅋ내가 그렇지 모~~ 늦어진 시각 셧속은 낮아지고 추적도 어설프고 그 시각 사진은 사진이 아녀라~~ ↓논병아리 ↓논병아리 ↓논병아리 ↓논병아리 ↓논병아리 ↓뿔논병아리 ↓물닭 ↓백로 ↓청둥오리 ↓청둥오리 ↓물수리 ↓물수리 ↓논병아리 더보기
분원리 18일차 이렇게 엉망일 수가??............(2021년 10월 26일 화요일) 어제 갑장 친구님 설명으론 M모드에서 촬영 방법이 내가 잘못입력한 듯 해 다시 배워야겠다. 흐미~~주차장으로 들어서는데 오후에나 오시겠다던 춘천언니가 장비 들고 촬영지로 들어서는 모습이 보였다. 먼저 도착하셨으니 언니 내외 가르치면 난 기다려야 하는디?? 낯익은 여러분들이 계셨다. 그런데 갑장 친구님은 이미 현장에서 떠나셨다고~~ 낚시 가셨단다 낭패네~~ 기다리는 새는 안 오고 앞에 보이는 뿔논이와 논병아리 하고만 놀아야 했다. 조금 이른 시각 목사친구님 근사한 일몰 보러 가자신다. 하늘님이 영 아닌데 자꾸만 가자니 따라나섰다. 일몰은 역시나 꽝 집에 와서 컴에 올려놓고 보니 이게 무슨 일이람?? 초점이 하나도 안 맞았다. 그래도 이렇게까지는 아니었었는데 참 짜증 나는 결과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