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하루는 정말 힘들게 넘겼는데
아침에 깨어보니 아픈 건 사라지고 기운만 없다.
여전히 주사맞은 왼 팔은 띵띵부어 아프지만
통증이 한결 가벼워졌다.
점심시간 쯤 갑장샘한테서 전화 왔는데
이어 목사친구님을 바꿔준다.
집에 있으면 더 가라앉으니 나오란다.
그렇지 않아도 바람 쐬러 능내리 쪽 다녀 오려하긴 했다.
점심 먹고 팔당으로 달려간다.
미세먼지인지 대기가 장난 아니다.
기상 탓인지 삼각대가 현저히 적다.
차 세우는 곳에 박새가 놀고 있길래 삼각대 세우고 담으려니 달아나 버렸다.
참수리는 건너편에 있다는데 그야말로 안개속 오리무중.
3시 무렵 난 오리 담고 있는데 참수리가 날았다고 한다.
사람이 몇 안되니 크게 날았다고 일러준 사람도 없어
난 참수리 꼴도 못 본 날 ㅋㅋㅋ
멀리서 사냥도 해 갔다니 오늘은 끝난 듯
두통이 좀 있어 서둘러 장비 챙겨 집으로 돌아왔다.
↓딱새암컷
↓참새
↓기러기
↓기러기
↓기러기
↓기러기
↓호사비오리
↓호사비오리
↓호사비오리
↓호사비오리
↓호사비오리
↓호사비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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