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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미줄

큰주홍부전나비와 꾀꼬리 등등......2023년 7월 8일 토요일 아침에 일찍 나간다는 게 또 늦었다. 점심은 나가서 해결할 생각으로 끓는 물까지 챙겼다. 공사장에 일은 안 하니 화물차 한 대만 있어 나도 그곳에 주차. 주변을 살펴보니 큰주홍부전나비가 눈에 띈다. 공사장 줄 쳐 막아 놨지만 산 언저리 돌면 뭐가 있을까 들어가 돌아 보는데 참비름나물이 눈에 들어왔다. 예전엔 들에 많았었는데 요즘은 야생에서 본 적이 없다. 그곳도 누군가 경작하던 땅이었으니 살아남았나 보다. 어차피 중장비로 뒤집어 엎으니 보이는 대로 따 왔다. 한 바퀴 돌아 나와 차에서 점심 해결하고 주변을 돌고 또 돌고~~ 얼결에 올해 못 담아봤던 꾀꼬리를 다 담아봤다. 종일 있어보니 나비가 보이긴 하는데 너무 높은 곳에서만 논다. 느지막이 어제 그 두 분이 또 나타나셨다. 살며시 내려 오시다 날 발견... 더보기
제비나비와 노각나무 ............2023년 6월 30일 금요일(1) 평소보다 조금 이른 시각에 집을 나섰다. 뒷산 잠깐 들렀다 자동차로 이동. 매일 가는 코스로 향하는데 언듯 보니 내가 주차하던 공간에 차량 2대가 보인다. 그럼 공간이 없을테니 목적지 가기 전에 세워놔야겠다. 일방통행이라 진입하면 한 바퀴 돌아야 한다. 쌍꼬리 서식지 들렀다 생태공원 갈 예정이었는데 와~~ 걸으니 대박이다. 목적지 들어 가 살펴보니 여전히 표범나비만 보이고 별 다른 게 없어 나왔다. 차로 가면서 양쪽 길 살피며 가고 있는데 터널 위에 자귀나무 꽃이 보이고 옴마야 제비나비가 겁나 분주하다. 얼른 위로 올라가 제비나비 잡기에 정신을 못 차리겠다. 4마리였을까??? 암튼 잠시도 앉아 있질 않고 자리 이동. 자귀나무가 서너 그루 있어 이리저리 다니다 보니 노각나무?? 좀 늦긴 했어도 딱 한번 담.. 더보기
무턱대고 걷다보니.....(굵은줄나비와 무릇꽃)............2022년 8월 7일 일요일 월요일부터 비가 온다니 오늘도 부지런히 다녀 봐야지. 일기예보와는 다르게 날씨가 그런대로 괜찮은 하루 주말농장에 차 세워 놓고 나만의 놀이터 꽃밭으로 가 봤지만 여전히 흰나비와 네발나비가 판 친다. 고개 넘어 평지에 다다라 전에 안 걸어 봤던 길을 택해 걸었다. ㅋㅋㅋ걷다 보니 그 끝에 까치울터널이? 오늘은 경숙옹주묘를 올만에 차 끌고 가 보려 했던 건데 걷다 보니 가까이까지 왔네. 조금만 더 걸으면 묘터라 가다가 만난 줄나비 한 마리. 올해는 처음 담아 본다 눈 앞에 나타나 줘 고마워!~~ 묘터로 들어섰는데 풀들이 자라 내 키보다 크다. 풀 헤치고 묘터로 가 보니 무릇이 한창이다. 몇 컷 담고 위쪽까지 가 보려 올라가는데 까투리 모녀가 놀라서 냅다 날아가는데 내가 더 놀랐잖아!!! 여기까지 오는 길엔 .. 더보기
다시 만난 쌍꼬리부전나비와 흰줄표범나비............2022년 6월 13일 월요일 어제 지하철에서 7호선 곳곳마다 볼거리가 있는 것 같아 유심히 봤다. 부평숲 인천나비공원이 있다는데 거기나 가 볼까?? 검색해 보니 나비 사진은 한 장도 안 뵈니 아닌 것 같기도 하구 오후엔 해가 들락날락하니 그냥 뒷산에서 걷기나 하자. 가다 보니 또 경숙옹주묘다. 혹시 쌍꼬리부전나비 짝짓기라도 볼 수 있을까? 설마 그런 행운이~~하면서도 내심 기대는 되더라눈~~ 두 마리를 확실히 봤기에~~ 마냥 기다릴 수는 없어 다른 묘터를 돌고 다시 왔다. 한 마리는 어디로 갔는지 뵈지 않고 산소 위에 앉은 한마리는 그대로다. 1시간 여가 흘렀는데도 그 자리에 그대로 있다는 게 신기하다. 날개 편 모습 담아보려 뒤쪽으로 살짝 올라서니 포르르 날아가 버린다. 숲 속으로 들어가니 방법이 없다. 미련이 남아 오르락내리락 .. 더보기
뿔논이 식구가 늘었어요~~(2021년 6월 26일 토요일) 뿔논이 궁금한 마음에 조금 일찍 도착해서보니 여전히 알은 2개에 업은 아이 하나 소나기가 한바탕 지나간 다음이라 일단 저수지 한바퀴 돌아 봤다. 이제부터 네게 집중하련다. 황조롱이가 한차례 근처를 선회하다 가는데 이상타. 전전날 오후에도 그랬었는데~~~ 긴장하는 모습이 역력한 뿔논이들~~ 그리고 교대할 때마다 둥지 보수는 기본인데 어느순간 넓적한 나뭇닢을 가져 오는 순간이 포착되었다. 아하~~그거였다. 알이 부화할 무렵 큰닢으로 둥지의 알을 덮어 버렸다. 그리고 한참동안 세가족이 둥지 옆에서 놀고 있었다. 다시 올라 갔는데 어느순간 움마야? 껍질이 보인다. 그러니까 알을 깨고 나오는 모습을 난 볼 수가 없는게지. 깨고 나온 껍질은 애미가 물에다 버리는 장면도 포착된다. 드뎌 두번째 아기뿔논이 등장 아기탄.. 더보기
비님은 쏟아지는데 탄천 꼬리명주나비는 잘 있는지??(7월 27일 토요일) 휴~~~다슬기 지옥터널을 지났다 ㅎㅎ 친구따라 봄에는 나물이나 쑥, 여름엔 다슬기 나가는 걸 좋아 해 무조건 따라 나서는데 집에 오면 일이라 버겁다. 친구왈~~가을엔 도토리 줏으러 가잰다. 그건 죽어도 안햐~~~ㅎ 다슬기 몽땅 까서 봉지봉지 냉동고에 넣고 일부는 경상도식 고디국 끓이.. 더보기
알바 끝나고 탄천에 잠시~~(7월 26일 금요일) 하루 알바자리가 가까운 곳이라 지하철을 탔다. 아침부터 비가 너무 많이 오는데~~~ 잠시 걸었는데 운동화가 흠뻑 젖었다. 하루종일 꿉꿉한 기분~~ 다행히 일찍 끝나 집에 들러 카메라 들고 쥐방울덩굴 있던 곳으로 가 봤다. 이제 꽃이 피고 난리도 아니다. 너무 우거져 찌그러질 것만 같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