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찍 나간다는 게 또 늦었다.
점심은 나가서 해결할 생각으로 끓는 물까지 챙겼다.
공사장에 일은 안 하니 화물차 한 대만 있어 나도 그곳에 주차.
주변을 살펴보니 큰주홍부전나비가 눈에 띈다.
공사장 줄 쳐 막아 놨지만 산 언저리 돌면 뭐가 있을까
들어가 돌아 보는데 참비름나물이 눈에 들어왔다.
예전엔 들에 많았었는데 요즘은 야생에서 본 적이 없다.
그곳도 누군가 경작하던 땅이었으니 살아남았나 보다.
어차피 중장비로 뒤집어 엎으니 보이는 대로 따 왔다.
한 바퀴 돌아 나와 차에서 점심 해결하고 주변을 돌고 또 돌고~~
얼결에 올해 못 담아봤던 꾀꼬리를 다 담아봤다.
종일 있어보니 나비가 보이긴 하는데 너무 높은 곳에서만 논다.
느지막이 어제 그 두 분이 또 나타나셨다.
살며시 내려 오시다 날 발견.
그대로 한참 서 계시더니 되돌아가셨다.
나비 잡으러 오시는 분이 분명하네.
쌍꼬리 몇마리 보이지도 않는데 위기다.
정말 왜들 그러실까~~
매일 나와서 지켜야 할까??
↓큰주홍부전나비
↓꾀꼬리
↓쇠박새
↓무궁화와 흰나비
↓흰나비 짝짓기에 목숨 건 듯 ㅎㅎ
↓제비나비
↓거미줄에 걸린 네발나비
↓황오색나비
'깔끄미의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참매가 물까치 사냥)........2023년 7월 10일 월요일 (24) | 2023.07.13 |
---|---|
중국청람색잎벌레 짝짓기와 파리매 먹이사냥..............2023년 7월 9일 일요일 (30) | 2023.07.12 |
시가도귤빛부전나비와 담색긴꼬리부전나비 등등.........2023년 7월 7일 금요일 (31) | 2023.07.10 |
천마산을 다녀 오다. (조흰뱀눈나비와 줄꼬마팔랑나비)............2023년 7월 6일 목요일(2) (32) | 2023.07.09 |
천마산을 다녀 오다. (대왕나비와 두꺼비)............2023년 7월 6일 목요일(1) (18) | 2023.07.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