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부터 비가 온다니 오늘도 부지런히 다녀 봐야지.
일기예보와는 다르게 날씨가 그런대로 괜찮은 하루
주말농장에 차 세워 놓고 나만의 놀이터 꽃밭으로 가 봤지만
여전히 흰나비와 네발나비가 판 친다.
고개 넘어 평지에 다다라 전에 안 걸어 봤던 길을 택해 걸었다.
ㅋㅋㅋ걷다 보니 그 끝에 까치울터널이?
오늘은 경숙옹주묘를 올만에 차 끌고 가 보려 했던 건데
걷다 보니 가까이까지 왔네.
조금만 더 걸으면 묘터라 가다가 만난 줄나비 한 마리.
올해는 처음 담아 본다 눈 앞에 나타나 줘 고마워!~~
묘터로 들어섰는데 풀들이 자라 내 키보다 크다.
풀 헤치고 묘터로 가 보니 무릇이 한창이다.
몇 컷 담고 위쪽까지 가 보려 올라가는데
까투리 모녀가 놀라서 냅다 날아가는데 내가 더 놀랐잖아!!!
여기까지 오는 길엔 모기가 어찌나 많았던지
그쪽으론 가고 싶지 않아 등산로를 택해 걸었다.
물론 보이는 건 아무것도 없었지만 모기가 없으니
살 것 같았다.
차있는 곳까지 가니 2시가 넘어 배에선 꼬르륵꼬르륵
집으로 달려 어제 사다 둔 두부 소금물에 살짝 삶아 김치랑 냠냠냠.
↓굵은줄나비
↓굵은줄나비
↓굵은줄나비
↓굵은줄나비
↓굵은줄나비
↓굵은줄나비
↓굵은줄나비
↓굵은줄나비
↓굵은줄나비
↓무릇꽃
↓무릇꽃
↓무릇꽃
↓무릇꽃
↓무릇꽃
↓사마귀가 잡은 건 뭘까?
↓사위질빵
↓칡꽃
↓낭아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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