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도 추웠는데 오늘은 더 춥단다.
요즘 마땅히 갈 곳도 없는데 핫한 홍방울새 보러 갈까??
너무 추우면 새가 안 오는 건 아닐까?
차 안에서 담는다니 할만할 텐데~~
망설이다 집에서 가만있느니 어디 부딪혀 보자.
지인에게 주소 받아 도착해 보니 차들이 주르륵 10대는 족히 돼 보인다.
뒤편에 자리 잡고 앞 차 진사님한테 여쭤보니
일찍 오신 분은 봤다는데 아직 안 왔단다.
저 멀리 들판 가운데 자동차 몇 대
사람들이 내려서 뭔가를 찾고 카메라로 담는 모습이 보인다.
그래도 이쪽이 사람이 많고, 주소를 여기로 받았으니 그대로 있어 봤다.
한참을 있어도 새는 안 오고 앞에 있는 차들이 한 대 두 대 빠져나가는 듯.
내려서 보니 천안에서 오셨다는 분과 나뿐
저쪽에 가보면 어떨까요? 했더니 따라 오라신다.
마른풀 사이 바닥에서 먹이활동을 하고 있으니
삼각대로는 담기는 난감했다.
무거워 난 손각대는 죽어도 못하는데 인증은 했으니 다행~~
그쪽으로 이동하기를 잘했다.
다들 가시고 나는 모습 담아 보려고 좀 더 기다려 봤다.
손가락이 시려 나가 있을 수가 없는 차가운 날씨.
한차례 포르르 날아 가는데 되거나 말거나 멀리서 누르고
그 길로 철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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