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나비가 좀 보이려나 보다.
산으로 오르니 비록 담을 수는 없지만 여러 종이 보인다.
이리 갈까 저리 갈까 망설이다 들어 선 길
나뭇잎에 앉은 아주 작은 팔랑나비 한 마리
다른길로 갔다면 볼 수가 없었을테니 순전히 운이다.
마음껏 담게 시간 주곤 포르르 날아가 버렸다.
한 바퀴 돌고 오후엔 쌍꼬리부전나비 보러 갈 예정.
좀 걸어야 하니 약수터 갔다가 오면서 들르면 되겠다.
약수터에서 조금 큰 새 목욕장면 담아 보려 기다렸는데 시간이 늦어져 포기,
되돌아오는 길 심하게 피로를 느낀다.
쌍꼬리부전나비는 차로 이동할 생각에 왔던 길로 되돌아 가는데
잉?? 네가 왜 거기 있어??
쌍꼬리부전나비 얌전히 앉아 있다.
몇 컷 담고 내려오는데 무덤가에 작은 나비 두 마리가 공중전.
쌍꼬리 같아 열심히 눈동자를 굴렸다.
이번엔 어쩌자고 날개를 활짝 편다.
서식지에서 제법 먼 거리인데 날개가 있으니 여기까지 왔다보다.
날개 편 모습까지 담았으니 그쪽으로 갈 일은 없어 집으로~~
↓황알락팔랑나비
↓직박구리
↓흰줄표범나비
↓박새
↓푸른부전나비
↓되지빠귀
↓쌍꼬리부전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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