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원 후 제 컨디션이 아닌 것 같아 미뤄왔던 독감 예방 주사 맞으려 한다.
어차피 혈압약도 타 와야하니 강남의 단골병원으로 갔다.
오늘은 큰 맘먹고 지하철로 움직이기로~~
내과에서 약 타고 주사 맞고, 치과 치료도 앞으로 다녀야 한다.
단골 치과 원장님이 연세가 많으신데
너무 오래 가질 않아 일단 방문해 봤다.
간호사 선생님 참 오래 근무하신다.
날 보더니 왜 그리 살이 빠지셨냐고~~
이런저런 사정 얘기하고 치료는 다음으로 미루고
건강검진은 석촌호수 인근에 있는 병원에서 해 왔던 터라 그쪽으로 이동
다른 병원에서 처음 대장내시경 했을 때 선종이 있다면서 대형병원으로 가라고
소견서 써 줬는데 대형병원은 기다리다 죽겠더라 눈~~
시술 시 다시 그 진저리 나는 약을 또 먹어야 했었기에
예약한 이 병원은 만약의 경우 바로 입원해서 해결이 되니까 안심이다.
대장내시경 할 때 먹어야 하는 약이 제일 고역인데
이번엔 알약도 있다 해서 알약으로 받아 왔다.
병원만 세 군데 돌다 보니 시간이 제법 됐다.
조금만 걸어가면 석촌호수인데 호수 잠시 돌고 갈까 하다 전철로 이동 올림픽공원으로 갔다.
얼마 지나지 않아 어둠이 내려앉으니 사진이 안 된다.
석촌호수에서 놀고 말 걸 그랬나?
올림픽공원역에서 들어가 평화의 문은 담아 와야겠다 싶어 그쪽으로 갔더니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무슨 행사 준비로 엉망이다.
그래도 몇 컷 담고 전철 타니 이곳에선 환승을 두 번이나 해야 되네.
경로석에 자리가 있어 앉긴 앉았는데 왜 그리 추운지
다리가 아프니 서 있을 수 없어 꾹 참고 목적지까지
집에 오니 8시가 훌쩍 넘었다.
차 끌고 갔더라면 좀 빨랐을까?
암튼 기름값 절약, 전철 공짜
그렇다 쳐도 지출은 99,600원이당.
'깔끄미의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용현 갯골 5일차 (검은이마직박구리와 매 등등).............2022년 10월 27일 목요일(1) (20) | 2022.10.31 |
---|---|
대장동 7일차....2022년 10월 26일 수요일 (0) | 2022.10.30 |
팔당 인연들 용현 갯골로 오신다니 당연히 가야지 4일차 (물수리 3전 4기 )............2022년 10월 24일 월요일(1) (16) | 2022.10.28 |
어제도 모임, 오늘도 모임(국화가족)...............2022년 10월 23일 일요일 (20) | 2022.10.27 |
코로나 이후 초딩모임 처음 나갔는데 시청앞은..(갈기동자꽃과 보이는 풍경들).................2022년 10월 22일 토요일 (7) | 2022.10.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