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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끄미의 일상

병원 순례(올림픽공원)...........2022년 10월 25일 화요일

퇴원 후 제 컨디션이 아닌 것 같아 미뤄왔던 독감 예방 주사 맞으려 한다.

어차피 혈압약도 타 와야하니 강남의 단골병원으로 갔다.

 

오늘은 큰 맘먹고 지하철로 움직이기로~~

내과에서 약 타고 주사 맞고, 치과 치료도 앞으로 다녀야 한다.

 

단골 치과 원장님이 연세가 많으신데

너무 오래 가질 않아 일단 방문해 봤다.

 

간호사 선생님 참 오래 근무하신다.

날 보더니 왜 그리 살이 빠지셨냐고~~

 

이런저런 사정 얘기하고 치료는 다음으로 미루고

건강검진은 석촌호수 인근에 있는 병원에서 해 왔던 터라 그쪽으로 이동

 

다른 병원에서 처음 대장내시경 했을 때 선종이 있다면서 대형병원으로 가라고

소견서 써 줬는데 대형병원은 기다리다 죽겠더라 눈~~

 

시술 시 다시 그 진저리 나는 약을 또 먹어야 했었기에

예약한 이 병원은 만약의 경우 바로 입원해서 해결이 되니까 안심이다.

 

대장내시경 할 때 먹어야 하는 약이 제일 고역인데

이번엔 알약도 있다 해서 알약으로 받아 왔다.

 

병원만 세 군데 돌다 보니 시간이 제법 됐다.

조금만 걸어가면 석촌호수인데 호수 잠시 돌고 갈까 하다 전철로 이동 올림픽공원으로 갔다.

 

얼마 지나지 않아  어둠이 내려앉으니 사진이 안 된다.

석촌호수에서 놀고 말 걸 그랬나?

 

올림픽공원역에서 들어가 평화의 문은 담아 와야겠다 싶어 그쪽으로 갔더니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무슨 행사 준비로 엉망이다.

 

그래도 몇 컷 담고 전철 타니 이곳에선 환승을 두 번이나 해야 되네.

경로석에 자리가 있어 앉긴 앉았는데 왜 그리 추운지

 

다리가 아프니 서 있을 수 없어 꾹 참고 목적지까지 

집에 오니 8시가 훌쩍 넘었다.

 

차 끌고 갔더라면  좀 빨랐을까?

암튼 기름값 절약,  전철 공짜

 

그렇다 쳐도 지출은 99,600원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