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블친님이 팔당에 동박새가 있대서 담아 보고 싶은데
팔당을 한번도 가 본 적이 없어 함께 가자고 했었다.
밤에 톡을 보냈는데 확인도 안하더라눈~~
조금 이른 시각인데 전화 걸었다.
쉬는 날이라 늦잠 주무셨다나?
톡 보냈는데 우쨔? 했더니 남편하고 얘기 좀 해봐야 결론이 나겠다신다.
좀 있으니 연락이 왔는데
남의편님과 남당리 데뚜 가시겠다고~~
그렇다면 오늘은 내 볼일을 봐야겠다.
그동안 미뤄뒀던 은행, 보험회사, 카드사 등등~~
여기저기 전화하다보니 어느새 점심시간
느긋하게 점심먹고 그냥 집에 있을까??
아니다 나갔다는 와야지~~
일단은 나의 놀이터 팔당으로~~
오잉?? 성곽에 진사님들 왜 이렇게 많다나??
일단 통과해서 위쪽에 뭐가 있을까 살피러 갔다.
댐 아래까지 살펴봐도 아무것도 읍따
바람은 왜 이렇게 세차게도 분다냐?
아래 동박새 있던 곳에 어느 진사님이 코를 박고 계신다.
나도 건너편에 차 세우고 카메라만 들고 총총총
일단 보이는 게 두 마리
위쪽으로 와 앉아 주길 기다리는데 바람땜에 난감하다.
지난번엔 두마리가 보였지만 함께 있는 걸 못 담았기에
이번엔 함께 있는 걸 노렸다.
저 아래쪽에 이리저리 가려 불편하지만 수동으로 몇 컷
다시 성곽으로~~
전일 참수리가 먹이사냥을 해 소문이 나
오늘 사람들이 이리 많다는 거~~
삼각대에 카메라 올리기도 전에 흰꼬리가 가까이서 비행~~
걍 눈으로만 보고 또 날겠지~
별 소득없이 시간이 흘렀다.
대부분 철수하는 분위기
나도 챙겨들고 대교쪽으로 이동했지만 별 볼일이 읍따
살피는 눈이 나 하나니 다 놓치게 되더라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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