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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현갯골

용현 갯골 5일차 (검은이마직박구리와 매 등등).............2022년 10월 27일 목요일(1) 춘천언니가 갯골로 오신다니 나 또한 마땅히 갈 곳이 없으니 갯골로 향한다. 집에서 챙기다 보니 지갑이 안 보여 난리법석 찾긴 찾았는데 이번엔 카메라 베터리를 분명히 집었는데 어디다 뒀을까 미쵸... 그러다 보니 더 늦었다. 어차피 갯골 물수리는 오후에 온다지만 딱 점심 먹을 시간이 되겠다. 아니나 다를까 어디쯤 오냐고 전화가 ㅎㅎ 삼각대 세워 놓고 국수에 물 부었는데 누군가 외친다 "떴다~~" 일제히 벌떡 일어나 각자 카메라 앞으로~~ 먹잇감까지 달고 멀리 날아가니 행여 가까이 날아올까 기다렸지만 그대로 사라졌다. 그렇게 기다리다 보니 국수는 한껏 불어서 국물이 없다. 다들 물을 더 붓고 그래도 맛있게 냠냠냠 한참 후에 카메라 렌즈에 이물질이 많이 보여 닦는데 다시 떴다네. 언능 찾았는데 금세 풍덩 아니.. 더보기
팔당 인연들 용현 갯골로 오신다니 당연히 가야지 4일차 (물수리 3전 4기 )............2022년 10월 24일 월요일(1) 아침 7시가 되니 갯골에 도착했다며 지인에게서 전화 어디로 가야 하는 거냐고~~ 멀리 춘천서 도대체 몇 시에 출발하신겨? 간다고 약속했으니 가긴 가야 하는데 자꾸 드러눕고 싶다. 잠시 누웠다 벌떡 일어나 찰밥 해서 나만의 소스로 김밥 말고~ 냉장고 보관해 뒀던 식혜도 꺼냈는데 날이 차가워 드실까? 어쨌든 더운물 챙겨 용현으로 슈웅~~ 팔당에서 뵙던 분들 다 오셨네. 오늘따라 날은 더 차가워 점심에 다른 분들도 김밥 사 오셨는데 이젠 쌀국수가 낫겠다며 한 마디씩 하신다. 멀리서들 오셨는데 물수리 원하는 장면 보여 주질 않으니 안타깝다. 다시 오시기로 하고 3시쯤에 철수하시는 분들이 계셨다. 팔당 식구는 나까지 셋만 남아 기다렸는데 그야말로 대박인데 먼저 가셨으니 어쩌누.... 물수리도 참 먹고살기 힘든다... 더보기
용현 갯골 3일 차 잼 없다.(물수리 날샷)....2022년 10월 18일 화요일 일찍 점심 먹고 부천 대장동으로 갈 생각이었는데 목사친구님이 얼굴 좀 보자며 용현 갯골로 오라신다. 급히 대충 먹고 간식 챙겨 부웅~~ 날씨가 제법 쌀쌀하다. 진사님들이 그전처럼 많지가 않다. 갑자기 추워져서인가? 물도 많이 줄어든 상태 작은새라도 담아볼 요량으로 다리쪽으로 갔는데 요리죠리 피해 다니니 포기 갑자기 나타난 물수리 저기 물수리요~~하고 담으려니 저만치 멀어져 그곳에서 사냥하려는 듯 목사님은 삼각대 울러메고 뛰신다. 난 그럴수도 없으니 그저 바라만 보기 ㅎㅎ 그쪽이 가깝다고 오라해서 가 보니 자리가 넉넉하진 않다. 그쪽엔 화장실도 없으니 난 화장실도 갈 겸 수문쪽으로 가겠다하고 이동 적당한 곳에 자리 잡으려는데 아는 얼굴?? 잠실 사시는 이사장님 ㅎㅎ 일찍 오셨다는데 수확이 없으시단다. 나 .. 더보기
물수리 먹이사냥은 실패했지만~~(물수리와 갈매기).........2022년 10월 11일 화요일 지난해 겨울 처음으로 맹금류 사진에 도전 블친님의 조언으로 탐론 150-600미리 렌즈를 구매했었다. 현장에 나가보니 아무것도 모르는 내 눈에도 렌즈들이 완전 주눅 들게 만들었다. 모두들 어마무시 거대한 렌즈 장착, 이름하여 대포부대가 날마다 수십명씩 그 가운데 초라한 렌즈 달고 뻔뻔하고 용감하게 도전 현장에서 만난 분과 얘기하다 보니 터줏대감에 동갑이라 친구 맺고~~ 날마다 그분 붙잡고 매달려 배움 했었다. 고맙게도 열심히 챙겨 주어 넘넘 고마우신 분. 결과물이 나빠 투덜대니 렌즈값의 차이라며 욕심 내지 말라고~~ 확실히 그건 맞는 말이네 비싼 만큼 값을 하는 거지~~ 가까운 것은 별 차이가 없지만 멀리 있는 피사체는 어쩔 수 없는 거라고~~ 그 사부님 덕에 오늘날 요만큼 성장했다. 그분 아니었으면 아.. 더보기
용현갯골 2일차 (청다리도요, 중대백로, 저어새 등)...........2022년 10월 11일 화요일 오늘은 생태공원 궁금하지만 휴관이라 대장동은 헛걸음이 될 확률이 높은 곳이고, 갯골이 좋겠다. 작은 새들이 많다는데 지난번엔 별로 본 것도 없고 오늘 다시 가서 물수리를 못 봐도 다른 아이들 만나고 싶어서다. 날이 제법 찬데 마음만 급해 차에서 얇은 패딩을 챙긴다는 게 삼각대와 카메라만 들고 종종걸음 잠시도 서 있지 않고 위 아래로 잔걸음 걸었더니 춥지는 않았고 간간히 보이는 새들 뭔지도 모르고 무조건 담았다. 물수리는 오전엔 사냥해 갔다는데 한참 동안 코빼기도 안 뵈고 보고자 했던 작은 새들도 별로 보이지 않았지만 새는 기다림이지~~ ↓청다리도요 ↓청다리도요 ↓중대백로 ↓중대백로 ↓중대백로 ↓중대백로 ↓저어새 ↓저어새 ↓가마우지 ↓가마우지 ↓흰뺨검둥오리 더보기
용현 갯골 1회차 간보기 (물수리)...........2022년 10월 8일 토요일 인천 사는 지인이 간밤에 갯골 주소를 보내주면서 물수리 사진을 보내왔다. 올부터는 팔당이 멀어졌으니 용현으로 가서 놀거라 생각은 하고 있었는데 주소까지 보내 줬으니 일단 함 보고 오기나 하자~ 어제 대장동에서 갑자기 많이 걸어 힘은 들지만 느지막한 아침 출발하려는데 친구 둘한테 전화받고 여유롭게 출발!! 현장에 도착하니 벌써 돌아가시는 분도 계신다. 인사 건네니 "오늘 잘 놀아줘 재미있었습니다~~" 하신다. 워낙 넓어 어디가 어딘지 몰라 지인께 전화했더니 마중 나와줬다. 이런저런 포인트에 관한 설명 듣고 자리 잡았다. 물수리 고맙게 날았는데 어머나 이게 뭐야. 세팅이 잘못 돼 있었는데 그대로 담았으니~~ 생태공원에서 어둑한 시간 새 담고, 분수 장노출 담으며 바꾼 값을 그대로~~ 난 영원한 초보여~~ 장..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