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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락할미새

알락할미새(맑음터공원 재방문)..............2023년 8월 20일 일요일 엊그제 대관식을 못 담아 아쉽다고 했더니 어제 두 송이 올라왔으니 오늘 가면 볼 수 있을 거라며 가 보라신다. 조금 늦게 도착했는데 일요일이라서일까 진사님들 낮부터 계셨던 것 같다. 우선 꽃님과 눈 마춤하고 천변을 좀 걸었다. 빅토리아 변화하는 모습이 궁금해 조금 걷다 되돌아왔다. 지인도 오신다고 전화가 왔다. 오늘은 아는 사람 없을 줄 알고 먹을 것 준비도 안 했는데~~ 두 송이 중 예뻐 보이는 꽃 근처에 지인들이랑 삼각대 세워 자리 잡았다. 곁에 계시는 분과 이야기하다 보니 그리 흔하지 않은 고향이 같은 분이다. 경상도 남자들 말 수가 적은 편인데 왜 그리 말씀이 많으실까? 어째 걸쩍지근하다~~ 했더니 진사님들과 자주 부딪힌다. 아는 체 하지 말아야지 반가운 마음 10분도 못 넘기네. 플래시를 꺼라,.. 더보기
들바람꽃과 얼레지 등등...........2023년 3월 31일 금요일 꽃을 좋아하시는 지인님의 카카오 스토리에 들바람꽃이 올라왔다. 전화로 물어보니 다녀온 지 며칠 지나 이젠 꽃들이 다 폈을 거라는~~ 비록 멀긴 하지만 여러 가지 야생화를 한곳에서 볼 수 있는 곳이라 벼르고 있었는데 갑자기 마음이 조급해진다. 지난해는 건너뛰었고 그전 해엔 11일 다녀왔더랬다. 올핸 빠르다니 지금이 맞는 것도 같으니 말이다. 전날 춘천 사시는 지인께 전화 걸어 오시라 알려 드렸다. 내가 사는 동네서부터 길가 벚꽃들이 눈부시게 아름답다. 가는 내내 눈에 보이는 꽃들이 가평시내를 지나가니 벚꽃이 안 보였다. 그곳 야생화는 주변 벚꽃이 펴야만 되던데~~ 불길한 예감은 빗나가질 않았다. 들바람꽃은 너무 펴 버려 예쁘지가 않고, 드문드문 핀 얼레지 찾아 담기 더 이상 머물 곳이 아니라 지인과 싸 온.. 더보기
관곡지에서 (저어새와 할미새)................2022년 4월 5일 화요일 어제 뭘 먹었나 자꾸만 화장실서 부른다 ㅎㅎ 약 먹고 오후에 뒷산이나 가 볼까?? 했는데 춘천언니한테서 전화가 왔다. 병원 갔다가 생각보다 일찍 끝나 관곡지에 가 계신다고~~ 그다지 멀지 않은 곳인데 컨디션이 안 좋아 전 못가겠는데요~~하고 끊었다. 점심 먹고 아무래도 도리가 아니다 싶어 그 언니가 맛있어하시던 오이지 몇 개 꺼내 조물조물 무쳐 싸 들고 관곡지행~~ 도착해서 살펴보니 그 언니가 안 보였다. 다시 차로 가 전화거니 집에 가셨다고~~ 목소리가 아침하고 많이 다르다. 며칠 전 컨디션 나쁘다고 하셨었는데 이젠 괜찮다시더니~~ 겨울에 그님이 한 번 다녀 가셨는데 또?? 자꾸 걸리면 안 될 텐데~~ 지난번에 병원도 안 가고 스스로 격리만 했었는데 무척 힘들었다고 하시더니 이번에도?? 암튼 난 갔으니.. 더보기
오랫만에 가평행(1)....(2021년 8월 4일 수요일) 아침에 친구한테 전화가 왔다. 오랫만에 얼굴 좀 보자고~~ 그동안 수도없이 연락왔었지만 능내리에서 벗어날 수가 없어 못 만났던~~ 요즘은 능내리가 마땅치 않으니 한번쯤은 가평을 다녀올 생각도 있었던 터라 바로 출발~` 봄이면 쑥 캐고 나물캐고, 이어 오디따고 여름이면 다슬기 줍고 자주도 만났었는데 참 오랫만이다. 서울양양고속도로가 속절없이 막힌다. 코로나 시국이지만 휴가철이구나~~~ 청평쯤에 자리잡을 줄 알고 가고 있는데 가평 강경대교 아래로 오란다. 조금만 더 가면 춘천인뎅?? 암튼 가다보니 사고가 나서 그렇게 밀렸던 것 도착해서 보니 친구 내외 둘이서 점심식사 중 내가 가져간 것이라곤 명이나물, 곰취 장아찌뿐 꺼내들고 반갑게 인사하고 밥 먹는데 친구남푠왈~~새카맣게 탄 날보고 현지할매같단다 ㅎㅎㅎ 다.. 더보기
쇠제비 갈매기 두번째 만나던 날....(2021년 5월 3일 월요일) 일을 나오라해서 나갔는데 진행이 어려워 보여 오전만 하고 가겠노라고 하니 걍 하루 떼우고 가란다. 그런 건 성미에 안 맞으니 가겠노라고 하고 짜투리시간 활용해야 하는데 카메라가 집에 있다. 점심먹고 집으로 휘리릭 왕숙천 갈까하고 지인께 전화하니 그분도 가는 중이라고~~ 언젠지 몰라도 그곳에서 진상 진사님끼리 쌈이 나서 경찰이 개입하고 야단법석이었다고~~ 에구 거리두기가 될 리 없는 곳에 경찰이 왔다갔다 하면 상당히 성가실 일~ 도착해서 보니 앞줄은 낄 수가 없어 뒷줄에 서서 셑팅하는데 음하하 아는 분이 근처에 계신다. 인사드렸더니 삼각대를 조금씩 옮겨 앞자리 만들어 주셨다. 내가 도착하기 직전에 짝짓기도 했었다고~~~ 이긍~~좀 서둘러 볼 걸~~ 아쉽지만 먹이 전달만으로 만족해야 했다. 왼쪽이 암컷이고 .. 더보기
갈매기의 먹이사냥...(2021년 3월 18일 목요일) 갈매기가 죽은 물고기 뜯어 먹는 건 여러번 봤어도 직접 사냥해서 먹는 건 처음 본 듯 지인이 갈매기가 고기 잡았어요~~하는 바람에 언능 돌렸는데 놓친 장면이 많다. 더보기
이런 장면 처음이야~~~~(2021년 3월 15일 월요일) 아침에 도착하니 평소와는 다른 장소에서 몇몇분이 열심이시다. 언능 장비챙겨 오라는 말씀에 가 보니 오목눈이가 둥지 만들기 돌입했다고~~ 에그 저 작디 작은 것이 건축자제가 버거울텐데 입에 잔뜩 물고~~ 암튼 튼튼한 집 지어 번식에 성공하려므나~~ 원래의 위치로~~ 맹금이는 끝났을지라도 새들이 짝짓기 철이라 심심할 리가 없다. 뿔논병아리 구애행위가 잼 있다. 이곳은 좀 멀리서 놀긴 해도 더러는 가까이도 오려니~~ 일명 "도리도리"에 "배치기"라는 거~~ 오늘 첨 봤다 ㅎㅎㅎ ↓오목눈이 ↓뿔논병아리 ↓까마귀 ↓알락할미새 더보기
가평의 어느 계곡에서 만난 아이들(2020년 6월 9일 화요일) 지방에 며칠 다녀 오고보니 숙제는 더 많이 밀린다. 친구가 불러 가평으로 갔던 날 친구는 다슬기 줍고 난 뜨거운 햇살 마다않고 이리저리 쏘다녔다. 덕분에 만난 아이들 그동안 여러번 갔어도 그곳엔 안 보였던 아이들 딥따루 반갑고 기분 좋았다. 노랑할미새가 궁금해서 차 안에서 담았던 아이들~~ 밀화부리가 그곳에~~~ 다행히 외롭진 않겠네 암수 한쌍이~~ 방울새도 보여 담아 봤다. 그 전에 강가에서 어둑어둑한 시간에 한마리 보기도 했었는데~~ 친구가 다슬기 줍던 곳에서 멀리 보이는 새가 있어 담아 봤더니 원앙이 한쌍이다. 원앙이 바람둥이라던데 딱 두마리니 바람 필 일은 없겠다 ㅎㅎ 어느분의 배에서 놓쳐버린 물총새 대신에 알락할미새의 모습을 가까이서 담게 되어 만족~~ 나비들은 이름을 모르니 그냥 나비다 ㅎㅎ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