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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끄미의 일상

알락할미새(맑음터공원 재방문)..............2023년 8월 20일 일요일

엊그제 대관식을 못 담아 아쉽다고 했더니

어제 두 송이 올라왔으니 오늘 가면 볼 수 있을 거라며 가 보라신다.

 

조금 늦게 도착했는데 일요일이라서일까

진사님들 낮부터  계셨던 것 같다.

 

우선 꽃님과 눈 마춤하고 천변을 좀 걸었다.

빅토리아 변화하는 모습이 궁금해 조금 걷다 되돌아왔다.

 

지인도 오신다고 전화가 왔다.

오늘은 아는 사람 없을 줄 알고 먹을 것 준비도 안 했는데~~

 

두 송이 중 예뻐 보이는 꽃 근처에 지인들이랑 삼각대 세워 자리 잡았다.

곁에 계시는 분과 이야기하다 보니 그리 흔하지 않은 고향이 같은 분이다.

 

경상도 남자들 말 수가 적은 편인데 왜 그리 말씀이 많으실까?

어째 걸쩍지근하다~~ 했더니 진사님들과 자주 부딪힌다.

 

아는 체 하지 말아야지 반가운 마음  10분도 못 넘기네.

플래시를 꺼라, 왜 간섭이냐, 쌍스런 말들이 오가고 참 가관이다.

 

그러거나 말거나 저녁을 안 먹었으니 배가 고프다.

차에 가 쌀국수랑 더운물 갖고 가 지인 두 분과 함께 국수에 물 부어 끼니 때웠다.

 

주변분들이 오늘도 대관식은 글렀다고 그러신다.

라이트 가지신 분들 그만 담고 가신다니 우리도 철수하기로~~

 

어느 여자분과 얘기 나눴는데 9월이나 돼야

대관식 제대로 한다고~~

 

그 근처에 사신다니 대관식 있을 법한 날에 연락 좀 해 달라고

연락처 드리고 집으로~~

 

↓알락할미새

 

 

 

 

 

 

 

 

 

 

 

↓왜가리

 

↓이곳 해질녘 하늘은  예쁜데 망원렌즈라 ~~

 

↓빅토리아 연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