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거미

"도토리 줍지 마세요~~".......2022년 10월 2일 일요일 간밤에 잠자는 시간이 엉망이 되어 늦게 일어났다. 늦은 아침을 먹고 났는데 지인에게서 전화가 왔다. 주말농장에서 고기파티 하기로 했으니 함께 가자고~~ 세수도 안했는데 대충 닦고 나가니 기다리고 있었다. 난 가져갈 게 없으니 간장 오이지 조금, 사과 몇 개 싸 들고, 날이 흐릿한데 혹시나~~하고 카메라도 챙기고~ 도착하자마자 농막에 자리 펴고 먹방에 들어갔다. 지인이 마침 전날이 자기 생일이라며 잡채에 찰밥, 갖가지 반찬들... 주말농장터 주변분들이 한 분 두분 오시더니 6명이 모였다. 웬 술들은 그렇게들 싸 들고 오시는지... 바로 뒤가 산이니 밤 줏어 오시는 분도 계신다 줍지 말라는데~~ 객인 나야 처해진대로 주워 오신 밤 열심히 까서 고기 굽는데 던져 넣으니 인기 폭발이다. 난 그들의 대화에 낄 수.. 더보기
부천 자연생태공원 8회째(작은멋쟁이나비)............2022년 8월 17일 수요일 지인이 주말농장에서 고기 구워 먹을 거라고 같이 가자고 전화가 왔다. 여럿이 모이는 곳은 피하고 싶다고 거절했더니 추어탕 끓였다며 싸 들고 왔다. 점심에 먹어보니 맛있게 잘 끓였네. 경상도 할머니라 좀 짜지만 ㅎㅎㅎ 오늘도 변함없이 난 부천생태공원으로~~ 부들레야도 이전 끝이 보이는데 보이는 나비는 매번 같은 종만~~ 유아 체험장으로 올랐다 내려오는데 줄 나비 한 마리 반갑지만 잠시 앉았다 날아가니 아쉽기만 하다. 백일홍 밭에도 줄점팔랑나비만 보일뿐~~ 그냥 갈까 하다 다시 부들레야 있는 곳으로 갔더니 작은멋쟁이나비가 한 마리 반가움에 마구마구 눌렀는데 송아마다 앉아 놀고 있으니 이제 그만 담으련다 ㅎㅎ 나비 잡아먹는 거미는 여전히 숨어서 호시탐탐 어머머 사마귀 한 마리가 멋쟁이나비를 노리고 있네. 탁!.. 더보기
부천 자연생태공원 7회째 방문(노랑나비의 최후)........2022년 8월 15일 월요일 오후부터 비가 올 거라니 부지런히 나가보자. 부천생태공원 평소 못 담아 봤던 꽃이 있어 개화 상태가 궁금타. 어쩌다 한 송이씩 속도가 왜 그리 느린지... 우선 부들레야 있는곳부터 찾아봤다. 노랑나비 한마리가 이상하게 꽃 속 깊숙하게 박힌 느낌 다른 나비가 보이니 담다 다시 와도 그 자리 얼마 전 흰줄표범나비가 거미에게 먹히는 걸 봤는데 그 현상? 이상해서 이쪽 저쪽 살펴보니 역시나~~ 그렇다고 손을 댈 수는 없고 지켜보기로 했다. 부들레야가 두 군데 있어 왔다리 갔다리 중간중간 거미의 자세가 어떤지 담아 가면서 요즘 유난히 많이 보이는 노랑나비를 따로 포스팅할 생각으로 담았다. 바람이 엄청나게 불어대지만 거미가 얼마나 단단히 잡고 있는지 노랑나비는 그대로 대롱대롱 매달려 있었다. 언제 어떤 형태로 놔주.. 더보기
부천 자연생태공원 5회째 방문(거미에게 희생당한 흰줄표범나비)..........2022년 8월 5일 금요일 오늘도 만만한 부천생태공원을 찾았다. 입구에서 직원이 또 그러신다 건물 안에도 사진 담을 거 많아요~~ㅎ 여러 번 오니 새로운 건 없는데도 실내는 들어가기가 싫으니 밖에서만 놀게 된다. 백일홍 밭으로 가도 나비는 안 보이고 잠자리만 떼로 날아다니다. 내려오다 보니 개울 쪽에서 어치들이 야단법석 떼로 몰려와 물에서 첨벙첨벙 렌즈가 짧으니 기회를 줄 리가~~ 평일에 장비 챙겨 오면 담을 수는 있겠다. 노랑할미새도 보이고~~ 다음으로 미루고 부들레야 있는 곳으로 가니 흰줄표범나비가 몇 마리 분주하게 움직인다. 한 마리가 이상하게 꼼짝도 하지 않아 담다 말고 살짝 건드려 보니 그대로 툭~~ 떨어진다. 죽은 거다. 흰줄표범이 앉았던 자리를 사진으로 담아 확대해 보니 뭔가 있다. 집에 와서 보니 흐미야 세상에 이런.. 더보기
이틀을 꼼짝 안했으니 오늘은 나가야할 책임이 있는겨..(2021년 8월 9일 월요일) 한번 밍그적거리고 놀아보니 그다음은 쉽네?? 토, 일 꼼짝않고 온전히 방콕했다. 그래선 안되는겨 오늘은 무조건 나가야지~~ 침을 탁 튀기니 능내리 가란다 ㅎㅎㅎ 그전처럼 차로 들어가지 않고 입구에 세워 놓고 슬슬 걸어가다보니 꼬리명주나비 암컷이 앉았다. 타닥 찍는데 수컷이 오니 바로 날아 가 버린다. 기다려봐도 둘다 오질 않으니 패수~~ 네발나비는 개체수가 더 많아졌다. 여전히 줄나비들 몇마리 나폴나폴 그동안 능내리에선 못 봤던 굴뚝나비 한마리가 있는데 앉은자리가 마땅치 않아 담기가 난감 나뭇가지를 흔들어 움직이게 해도 여전히 풀잎들이 가려져 망원은 포기하고 짧은렌즈로 작게라도 담아 봤다. 한바퀴 돌았는데 물것도 확실히 덜하고 땀도 덜 났다. 새로운 뭣도 안보이고 나무들이 너무 자라 시야를 가리니 다니면.. 더보기
능내리의 귀요미들....(2021년 7월 14일 수요일) 연일 더위에 낮시간 활동은 곤란해 오후 느즈감치 능내리로~~ 요즘 육추가 끝난 작은새들이 활동하니라 와글와글 난리도 아니다. 전에 흰눈썹황금새가 앉았던 마른나무에 오목눈이, 참새, 박새들이 모여 놀다 아래로 내려와 고인 물에 파닥파닥 오늘은 연장이 없으니 내일은 조금 더 파서 놀이터로 만들어 줘야겠다. 너도 좋고 나도 좋고 ↓오목눈이 ↓쇠박새 ↓쇠박새 ↓오목눈이 ↓쇠박새 ↓쇠박새 ↓쇠박새 ↓쇠박새 ↓쇠박새 ↓쇠박새 ↓쇠박새 ↓쇠박새 ↓쇠박새 ↓쇠박새 ↓오목눈이 ↓밀잠자리(?) ↓쇠박새 ↓쇠딱따구리 ↓낯선놈이 보여 열심히 따라 댕겼는데 나방일까 나비일까?(왕자팔랑나비) ↓고추잠자리 더보기
계요등과 맞짱뜨기 ㅎㅎ(8월 8일 목요일) 어제 못 봤던 계요등을 보기 위해 일부러 5시에 집을 나섰다. 산책로 막아는 놨지만 아무도 없으니 살며시 곁길로~~ 어제는 가지꽃 비슷한 꽃을 담았는데 오늘은 확실히 아는 내 고향에선 개멀구라 칭했는데 까마중이다. 까만 열매 달리면 달콤한 맛에 많이 따 먹었던~~ 서울에선 봐도 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