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에 잠자는 시간이 엉망이 되어 늦게 일어났다.
늦은 아침을 먹고 났는데 지인에게서 전화가 왔다.
주말농장에서 고기파티 하기로 했으니 함께 가자고~~
세수도 안했는데 대충 닦고 나가니 기다리고 있었다.
난 가져갈 게 없으니 간장 오이지 조금, 사과 몇 개 싸 들고,
날이 흐릿한데 혹시나~~하고 카메라도 챙기고~
도착하자마자 농막에 자리 펴고 먹방에 들어갔다.
지인이 마침 전날이 자기 생일이라며 잡채에 찰밥, 갖가지 반찬들...
주말농장터 주변분들이 한 분 두분 오시더니 6명이 모였다.
웬 술들은 그렇게들 싸 들고 오시는지...
바로 뒤가 산이니 밤 줏어 오시는 분도 계신다 줍지 말라는데~~
객인 나야 처해진대로 주워 오신 밤 열심히 까서 고기 굽는데 던져 넣으니 인기 폭발이다.
난 그들의 대화에 낄 수가 없었다.
오래 알고 지낸 분들이라 더군다나 술들을 하셨기에 오가는 대화가 거칠기도 하고~~
그만 가겠다고 먼저 일어났다.
구절초 꽃밭으로 가니 작은멋쟁이나비 한 마리가 보이더니 이내 날아가 버렸다.
얼마 걷지도 않았는데 비는 추적추적, 심신이 무척 고단했다.
담을 거리도 없으니 집으로 왔는데 바닥이 어디인가 한없이 쳐진다.
내일도 비가 온다는데 우짜지??
↓사진 담으려니 귀신같이 알고 먹이를 놓고 물러선 거미
↓몇 발짝 물러서서 기다리니 먹잇감으로 향한다. 불쌍한 네발나비!!!
↓네발나비
↓흰나비
↓줄점팔랑나비
↓네발나비
↓남방부전나비
↓줄점팔랑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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