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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끄미의 일상

계요등과 맞짱뜨기 ㅎㅎ(8월 8일 목요일)

어제 못 봤던 계요등을 보기 위해 일부러 5시에 집을 나섰다. 산책로 막아는 놨지만 아무도 없으니 살며시 곁길로~~ 어제는 가지꽃 비슷한 꽃을 담았는데 오늘은 확실히 아는 내 고향에선 개멀구라 칭했는데 까마중이다. 까만 열매 달리면 달콤한 맛에 많이 따 먹었던~~ 서울에선 봐도 절대 안 따 묵찌~~~ 쥐방울덩굴 숲에서 봤던 계요등도 일단은 담아 주고~~ 연록색의 거미가 집짓기를 하길레 살짝 건드렸더니 죽은 척~~ 하늘타리는 손 타지 않고 주렁주렁 매달려 있다. 보는 것만으로 기분이 좋다. 드뎌 계요등 있던 곳에 도착~ 오마나 오마나 이게 뭔 일이댜?? 탄천을 그리 다녔어도 이 길은 안 쳐다 봤기에 몰랐다. 전체가 계요등덩굴이다. 잔차길에서 조금 봤을 뿐 덩굴따라 쳐다 봤더니~~~ 오름길에 다행히 아래로 쳐진 덩굴이 있어 접사링 꺼내 쪼그리고, 엎디고 ㅎㅎㅎ 결과물이 만족하진 않지만 어쩌랴 나의 한계인 걸~~ 양재천 계요등 보려면 상당히 먼 거리를 가야 하는데 여긴 가까워 좋다 또 와서 담아봐야쥐~~ 상단길로 올라가니 각색의 분꽃이 예쁘게 피어 있다. 어두워져 포기하고 지하차도 위에 올라 서쪽하늘 한장 꾸욱 벚나무터널길을 걸어 집으로 총총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