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5일부터 8일까지 일산으로 다녔는데
아웅~~퇴근길 끔찍하게도 길이 막혔다.
평소 성산대교 야경 담아 보고팠는데
차라리 선유도에서 놀다 늦게 집에 가리라.
휴일이라 만만찮은 길이지만 일단 가 보장.
요즘 살이 찐 탓인지 움직임이 귀찮고 힘이 든다.
차를 세워 놓고 걸어 가는 길 벌써 기진맥진이다.
예전엔 이러지 않았는데~~~
저만치 장미공원이 보여 발길은 절로 그쪽으로 향한다.
이미 시든 꽃이 많지만 골라 골라~~
이젠 선유도로 들어가 보기로~~
구름다리 건너 이리저리 다니다 보니 몸이 너무 힘들단다.
에라이 몰것다 벤취에 누워버렸다.
뒤쪽은 사람들이 많이 다니질 않지만 보는 이들 눈에 어떻게 비칠까??
이러려고 온 게 아닌데~~ㅎㅎㅎ
야경 담으러 왔으니 불이 켜질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다리 위라 흔들림이 느껴진다.
휴일이라 오가는 사람들이 많으니 어쩌랴~~
국회의사당도 담아 보고 양화대교도 담아 보구~~
내려 와 선유도 다리도 이쪽 저쪽에서 담아 본다.
이제 성산대교가 목표다.
지친 몸 이끌고 터덜터덜 성산대교를 향한다.
이그~~`선유도 쪽은 아니넹
더 걸어야 한다.
이쪽 저쪽 담고 주차장으로 가는데 저만치 보이는 서울의 달~~
모처럼 달을 보게 되는데 왜 가슴한켠이 싸아~~
아까 선유도 다리에서도 봤는데
지금 본 달은 왜 느낌이 다르댜??
웬만해선 외로움같은 건 안 느끼는 스타일인데
외롭다??? 서글프다???
에이 나답지 않구먼!!
몸이 고단해서 그럴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