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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끄미의 일상

대모산에서 오색딱따구리 둥지를 보다. (2020년 5월 27일 수요일)


  오랫만에 대모산 둘레길을 가 보기로 한다.
  구룡마을에 차 세워 놓고 새를 많이 봤던 곳으로~~
  자그마한 동고비가 천지빼까리로 날아 댕기는데
  도대체 잡을 수가 없다 어찌나 발발대는지~~
  포기하고 약수터로 가 봤다.
  이제 물은 풍부한데 그 많았던 직박구리조차 안보이고  조용하다.
  도랑물 흐르는 곳에 노랑턱맷새가 잠시 보이더니 날 보고 놀라 후다닥~~
  한참을 기다려 봐도 박새만 잠시 나와 파드득 거릴 뿐~
  다시 이동 연못이 있는 곳으로 가 봤더니
  나무가 우거져 그전 모습이 아니다.
  꿩 한마리가 보이더니 바로 숨어 버렸다.
  그럼 또 찾아 봐야쥐 ㅎㅎ
  제법 큰 물웅덩이가 있던 곳에 올챙이가 바글바글~~
  그런데 어디선가 아기새소리가 소란스럽다.
  귀 기울이고 추적 해 봤더니 높다란 나무 위다.
  좀 기다려 봤더니 오색딱따구리가 들락거린다.
  와우~~처음으로 발견한 오딱이 둥진데 높아도 너무 높다.
  산을 조금 올라 가 시도해 보는데 여의치가 않다.
  모기떼는 왜 그리 덤벼드는지~~
  벌써 모기떼가 덤벼들 줄 모르고 준비가 안된 상태~~
  그래도 참고 한참을 담았는데 높이가 있으니
  나로서는 무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