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대모산 둘레길을 가 보기로 한다.
구룡마을에 차 세워 놓고 새를 많이 봤던 곳으로~~
자그마한 동고비가 천지빼까리로 날아 댕기는데
도대체 잡을 수가 없다 어찌나 발발대는지~~
포기하고 약수터로 가 봤다.
이제 물은 풍부한데 그 많았던 직박구리조차 안보이고 조용하다.
도랑물 흐르는 곳에 노랑턱맷새가 잠시 보이더니 날 보고 놀라 후다닥~~
한참을 기다려 봐도 박새만 잠시 나와 파드득 거릴 뿐~
다시 이동 연못이 있는 곳으로 가 봤더니
나무가 우거져 그전 모습이 아니다.
꿩 한마리가 보이더니 바로 숨어 버렸다.
그럼 또 찾아 봐야쥐 ㅎㅎ
제법 큰 물웅덩이가 있던 곳에 올챙이가 바글바글~~
그런데 어디선가 아기새소리가 소란스럽다.
귀 기울이고 추적 해 봤더니 높다란 나무 위다.
좀 기다려 봤더니 오색딱따구리가 들락거린다.
와우~~처음으로 발견한 오딱이 둥진데 높아도 너무 높다.
산을 조금 올라 가 시도해 보는데 여의치가 않다.
모기떼는 왜 그리 덤벼드는지~~
벌써 모기떼가 덤벼들 줄 모르고 준비가 안된 상태~~
그래도 참고 한참을 담았는데 높이가 있으니
나로서는 무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