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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끄미의 일상

찌르레기 육추보러 가서 참새는 덤 (2020년 5월 25일 월요일)


블친님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미사리로 가 보라고 알려 주셨다.
 그닥 먼 곳이 아니라 점심 먹고 느즈감치 출발~~
생각보다 진사님들이 많지 않았다.
어모나??
익히 아는 분이??
지난 겨울에도 올팍에서 봤는데
모자쓰고 마스크 써서 모른척했었는데 또 그래 말어???
ㅎㅎ그러기엔 너무 가까운 곳에 계시고
죄송하기도 해서 마스크 절대 안 벗고 "안녕하세요 깔끄미예요"
도대체 사람을 알아 볼 수가 없다신다.
영상방에서 알게 된 분이라 실력을 익히 아는데 왜 안하느냐신다.
암튼 렌즈가 짧아 양해를 구하고 앞자리에 앉았다.
늦은 시간에 도착했더니 금새 사람들이 다 빠졌다.
나도 더 담아야 그렇고 다른 것도 담아 볼 생각으로
나오다 보니 입구에 참새가 보였다.
흐미~~~귀여븐 거~~
아주 짧게 몇 컷 담고 좀 걷다 차에 짐을 실으려는데 열쇠가 음따~~
분명히 뒷주머니에 넣었었는데??
몹시 당황스러웠다 시간이 늦어져~~
다녔던 길 샅샅이 뒤지고 또 뒤지고~~
혹시 줏어서 맡겨 놨을까 관리실로 가 볼까??
예비 열쇠를 만들어 두질 않았기에
문을 열 수가 있나 시동을 걸 수가 있나
마지막으로 한번 더 돌아보고 견인할 생각인데
  움마야 이게 무슨 일이랴??
 그렇게 뒤지고 뒤져도 안보이더니
참새 찍었던 곳 초입에서 보이다니~~
암튼 반갑고 자신한테 짜증나고~~
사진이 깔끔하질 않다.
노이즈가 무서워 늘 TV모드로 담던 걸 M모드로 담았다.
 조리개를 더 열었어야 하는건가?
  다른 성정값으로 다시 가서 담아 보고 싶긴하다.
  ㅎㅎ다른 곳 갈 데도 많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