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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끄미의 일상

하남시 나무고아원을 다녀 오다. (2020년 5월 14일 목요일)

  지인이 미사리로 이사해서
지난 겨울 아주 잠시 다녀 왔던 곳 나무고아원
때마침 여러날 쉬는 틈에 방문 리스트에 올렸다.
가운데 산책로를 따라 걷다가 막다른 길에 가서 상단으로 올라섰다.
몇발짝 안 갔는데 아주 가까이서 들리는 아기새소리~~
가만히 살펴보니 오마나 하필이면 여기다~~
산책로에 있는 나무라 오가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
조금 떨어진 곳에서 삼각대 세우고 기다려 봤다.
에구나 작디 작은 쇠박새다.
먹이 물고 들락날락 새끼는 보이지 않는다.
몇 컷 담고 아가들 보러 다시 오마 오늘은 안뇽~~
그리 넓지 않으니 걷기가 아쉬워 사이사이 길을 다 누비고 다녔다.
키가 큰 소나무 위에 까치들이 소란스러워 쳐다 봤더니
새끼들이 많이 자라 날개를 펼친 모습
그 모습이라도 담아 보려 조금 가까운 곳으로 갔더니
부모 까치들이 근처까지 와서 날 위협하는 듯 켁 ㅎㅎ
검은 새들이 우르르 몰려 다니는데
행동이 어찌나 잽싼지 따라잡기가 힘 들었다 찌르레기란다.
지난해 미사리에서 육추장면도 담았건만
몰라봐서 블친님께 여쭤보고 알았네.
붉은머리 오목눈이도 둥지를 틀려나
그 작은 입에 건축자재를 물고 있는 모습이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