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깔끄미의 일상

처음 먹어본 뽕닢 맛에 반해 뽕닢 따러 갔다가 새들과 눈마춤~~(2020년 5월 12일 화요일)

전일 따 온 뽕닢 삶아 들기름 넣고 무쳤더니 너무 맛있었다. 망초만 맛있다고 했는데 어느 블친님의 말씀대로 뽕닢이 한 수 위~~ 좀 많이 따 올 걸~~ㅎ 조금만 남기고 몽땅 장아찌로 담궈 버렸다. 뭐 요즘 시간도 많은데 또 나가지~~ 대모산으로 갈까하다 양평으로 내달렸다. 잘 아는 곳은 없으니 익숙한 곳으로~~ 님도 보고 뽕도 따야 하니 개울가로 먼저 가 본다. 노랑할미새가 두마리 노니는 게 보인다. 내려 가 바위 위에 올라앉아 기다려 보기로~~ 어라 조금 있으니 바로 옆에 까마귀가??? 그리 급히 와서 머물다 간 게 의아했다. 집에 와서 컴에 올려놓고 보니 아파 보였다. 노랑할미새는 거리를 주지 않아 포기하고 다른 곳으로~~ 산에서 작은 폭포처럼 물이 떨어지는데 어떤분이 "아버지의 정원"이란 팻말을 붙여 놓고 예쁘게 가꿔 놨다. 그 주변에서 얼마 전에 노랑할미새를 봤었기에 주변을 어슬렁 어슬렁~~ 배신하지 않고 노랑이가 왔다. 혹시나 도망갈까 낮은 자세로 담고 한발짝씩 앞으로 앞으로~~ 다행히 가까운 거리까지 허용해 줘 예쁘게 담았네 고마워~~ㅎㅎ 예의 그 숲속에 예쁜 새소리가 나 살피는데 움마야 잰 누구래?? 파란색의 낯선 새~~블친님의 블방에서 봤는데 큰 유리새?? 새 담을 때 난 무조건 TV모드로 셧속 1,000에서 2,000을 주다보니 더군다나 늘 늦게 나가는 탓에 iso값이 치솟아 노이즈가 심하다. 좋은 카메라는 iso가 어느정도 올라가도 노이즈현상은 그리 심하지 않던데 내 카멜은 꼬져서리~~ 너무 늦기전에 원래의 목적인 뽕닢을 따야지. 거긴 춥나보다 뽕닢이 가평보다 덜 자랐다. 보이는대로 따고 나오다 하늘빛이 붉어 큰 개울가에 차를 세우고 하늘 몇컷 찍는데 새소리가 요란했다. 노랑할미새랑 알락할미새, 참새가 어우러져 야단도 아니었다. 어두워서 사진이 될 리는 없지만 무조건 담아 봤다. 다 버려야했지만 노랑할미새의 입에 잔뜩 물고 있는 모이~ 어디엔가 새끼가 있는걸까??? 궁금타 많이~~ㅎ 까마귀 담을 때 높은 전깃줄에 앉은 새가 궁금해 당겨서 담았는데 확대해서 보니 붉은 색이 보여 이건 무슨새??? 누군가가 제비라고 했던 것 같다. 내가 알던 제비는 아닌데 검색해 보니 저 새만 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