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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끄미의 일상

팔당 물안개공원 한바퀴(2020년 5월 10일 일요일)

대모산이든 탄천이든 양재천이든 나가기만 하면 걸을 곳 천진데 마음은 왜 자꾸 밖으로 밖으로 향하나 ㅎㅎ 팔당의 물안개공원에 뿔논병아리도 있다하니 가능할지 아닐진 몰라도 일단 가 보자. 휴일이라 사람들이 엄청 많다. 가족단위 연인끼리~~나같이 혼자는 없어 보인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걸어 가는데 저만치 울타리 넘어 삼각대 세우고 두 분이 계신다. 아하~~뿔논병아리 담으시나부다. 나도~~하고 보니 넘 멀다. 가까이도 오더냐고 여쭤보니 아니란다. 멀찌감치서 두넘이 집짓기 하느라 바쁘다. 벌써부터 개개비소리가 요란스럽니다. 늘 그렇듯 쉬 얼굴을 보여주진 않는다. 멀찌감치서 겨우 담아 봤는데 이그~~ 정성과 성의가 부족했던가 부다. 죽은 나무같은데 높은 가지에 앉은 아이 넌 누구니? 황조롱이라고 불러줄끄나? ㅎㅎ 군데군데 있는 벤취나 쉼터가 수시로 유혹한다. 이젠 끈기있게 걷질 못하고 쉬 지친다. 돈 들여 만들어 놨는데 이용해 주는것도 도리리라 ㅎㅎ 깊이 들어가니 사람들도 별로 없고 쉬어 가기에 좋다. 여유롭게 쉬다 걷다 참 좋은 곳이다. 쑥 뜯는 사람들도 몇 분 보인다. 이쯤에선 뜯어가도 괜찮겠단 생각은 든다. 양재천이나 탄천에서도 해 가시는 분들도 있던데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