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모산이든 탄천이든 양재천이든 나가기만 하면
걸을 곳 천진데 마음은 왜 자꾸 밖으로 밖으로 향하나 ㅎㅎ
팔당의 물안개공원에 뿔논병아리도 있다하니
가능할지 아닐진 몰라도 일단 가 보자.
휴일이라 사람들이 엄청 많다.
가족단위 연인끼리~~나같이 혼자는 없어 보인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걸어 가는데
저만치 울타리 넘어 삼각대 세우고 두 분이 계신다.
아하~~뿔논병아리 담으시나부다.
나도~~하고 보니 넘 멀다.
가까이도 오더냐고 여쭤보니 아니란다.
멀찌감치서 두넘이 집짓기 하느라 바쁘다.
벌써부터 개개비소리가 요란스럽니다.
늘 그렇듯 쉬 얼굴을 보여주진 않는다.
멀찌감치서 겨우 담아 봤는데 이그~~
정성과 성의가 부족했던가 부다.
죽은 나무같은데 높은 가지에 앉은 아이 넌 누구니?
황조롱이라고 불러줄끄나? ㅎㅎ
군데군데 있는 벤취나 쉼터가 수시로 유혹한다.
이젠 끈기있게 걷질 못하고 쉬 지친다.
돈 들여 만들어 놨는데 이용해 주는것도 도리리라 ㅎㅎ
깊이 들어가니 사람들도 별로 없고 쉬어 가기에 좋다.
여유롭게 쉬다 걷다 참 좋은 곳이다.
쑥 뜯는 사람들도 몇 분 보인다.
이쯤에선 뜯어가도 괜찮겠단 생각은 든다.
양재천이나 탄천에서도 해 가시는 분들도 있던데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