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걸어서 집에 갈 생각으로 동료차로 도곡역에서 양재천과 인접한 곳까지 타고 가서 내렸다. 바로 개천으로 내려갈까 하다가 산길을 택했다. 작은 동산에 꽃도 있고 새도 있고~~ 보리수 나무가 한그루 있는데 그 나무에는 항상 새들이 있다. 바닥을 보니 질척질척 물이 조금 흐르더라는~~ 지난번엔 썰렁하니 아무것도 없더니 잘 알아볼 수 없는 자그마한 새들이 들락날락 야단이다. 덤불이 우거져 사진에 담을 수는 없고 산에 올라가 앉아서 기다려 봤다. 내눈엔 유리딱새 같은데 아가들이 엄청 많다. 이쪽 저쪽 정신없이 쫒다보니 다 놓치기 일쑤 ㅎㅎ 이미 늦은 시각이고 이름하여 산인지라 iso가 엄청 올라간다. 가까이 와 주진 않으니 담엔 위장막 준비해서 와 볼끄나?? 더는 안되겠다 싶어 양재천으로 내려 갔다. 보라색 꽃망울은 깽깽이 풀일까? 좀 걷다보니 힘에 부친다. 몇 년 전만해도 일 끝나고 만보걷기 아무렇지도 않았는데~~ 개포동역으로 나가 지하철 타고 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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