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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끄미의 일상

어제 못 본 물안개 보려했는데 늦잠~~그래도 간다 목적지는 정해 놨으니~~(11월 3일 일요일)

어제 일그러진 일정 오늘 실행하려 했는데 살짝 늦잠을~~ 그래도 준비는 해 놨으니 일단 출발~~ 물의정원에 잠시 들러 두어장 담아 보고 이동 탄천이슬방울과는 또다른 그림이 나올 것 같아 담아 본다. 한참을 담다보니 뭔 이상한 냄새가?? 옴마야 완전 개똥밭이네. 화장실 들러 청소하시는 아저씨한테 하소연을 했더니 그 아저씬 나한테 하소연을~~ 그 지역 주민들의 의식이 많이 좋아졌다 생각했는데 화장실에다 오만 쓰레기를 다 갖다 놓는다며 투덜투덜~~ 단톡에선 너도나도 산행간다고 난리다. 그래 나도 산에 간다 세정사 계곡으로~~ㅎ 봄이면 야생화 담는다고 한두번 찾았던 곳 가끔은 생각났지만 늘 뒤로 밀어 놨던 곳이다. 단풍이 고우려나 기대하고 갔는데 단풍이 들기전에 말라버렸다. 계곡타고 올라가는데 길을 닦느라 세정사 건너편 계곡이 많이 망가졌다. 중간정도 임도를 건너 올라 갔는데 이상한 소리가 들려 갑자기 무서운 생각에 가심이 벌렁벌렁 세정사도 한참 떨어져 있으니 클 났네. 요즘 세상 시끄러운 멧돼지~~혹시 그거이 있나??? 계곡길은 내려가는데 위험하니 임도를 선택 그야말로 꽁지가 빠지게 뛰어 내려 왔다. 휴~~~살았다 ㅎㅎㅎ 손 닦으려고 내려갔는데 다슬기가 제법 보였다. 큰 길 가니 안심하고 다슬기 줍줍줍~~ 아뿔싸~~물에 한쪽발이 빠졌다. 한주먹 줏어 집으로 출발~~ 옷 갈아 입고 좀 있다보니 띰띰한 생각 집에 있으면 뭐하나 자꾸 냉장고 문 열고 먹을 것만 챙기는데~~ 차를 갖고 갈까하다 전철타고 응봉산으로~~ 정상으로 가 보니 아닌 것 같아 내려 오는데 뒤따라 오시는 분도 내가 선 자리에 멈춰 서신다. 그분은 오랫만에 오셨는데 그자리가 가장 좋더란다. 바람이 몹시 불어 춥기도 하고 내 삼각대는 간들간들 ㅎㅎ 옆에서 충고를 해 주신다 카메라 끈이라도 흔들리지않게 정리를 하라고~~ 이것저것하다보니 부족한 게 한두가지가 아니다. 어떤분이 지난번 물방울 사진 보시고 시간과 장비투자 하면 대작이 나올것 같다고 해 보잔다. ㅋㅋㅋ장비투자하면 누군 못할까?? 아니라고 여기서 욕심 안내겠다고 정중히 사양질~~ 삼각대는 약해서 튼튼한걸로?? 근데 무거워서 어쩔까?? 에이~~ 걍 살자 흔들리면 흔들리는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