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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끄미의 일상

아침 5시 30분에 나가 깜깜한 밤에 귀가 한 날~~(8월 19일 월요일)

전일 밤 10시 50분에 친구한테서 톡이 왔다. 내일 마지막 다슬기 잡으러 가자~ ㅎㅎ생각해 보니 마지막일것 같다 그러마고 했다. 이왕 나가는 거 일찌감치 나가 사진 좀 찍어 볼끄나?? 새벽까지 잠이 안 왔다. 새벽 3시경 잠이 들었는데 눈 떠 보니 5시 10분~ 에이 일출은 글렀고만~~ 그래도 주섬주섬 챙겨 나가봤다. 두물머리나 물의정원 가려고 나섰는데 가는 중 강가에서 보이는 아침풍경이 넘 황홀해 잠시 정차 요래죠래 찍어 보고 출발~~ 물의정원 못 미쳐 우측으로 빠져 한바퀴 돌아 봤다. 예전에 한번 걸었던 곳인데 이른 아침 혼자 걷는 기분 곤찮다 ㅎㅎㅎ 바로 앞에 보이는 운길산역사도 담아 보고 션찮지만 물방울도 담아 보고~~ 한참을 돌고 왔는데 어머머머~~~또 베터리 방전이다. 이른 시각이라 전조등 켜고 와선~~~어쩌랴 보험사 부르는 수밖에~~ 지난번 친구가 하는 말이 "야 자동차 시동 끄면 라이트는 자동으로 꺼지는 거 아냐?" ㅋㅋㅋ내 차는 아니다. 21살 묵은 늙은 차에 기어도 수동이다. 한달 전부터 엔진소리도 이상타 감기 걸린 듯 ㅎㅎㅎ 내 인생에 자동차는 두 대면 될 줄 알았는데 처음 탄 차가 사고로 폐차하는 바람에 10년밖에 못 탔으니 쯧쯧쯧 암튼 출동요원 오기까지 시간이 좀 걸렸다. 무사히 시동 걸고 친구한테 전화하니 또 자라섬이란다. 낚시하면 난 거기 안 갈거야~~하고 끊었는데 시동을 켜 놔야하니 노는 김에 달려~~ 오전은 물에 들어가고픈 마음이 1도 없다. 참 절기가 무섭고만~~ 꼬리명주나비가 여전히 나폴거리는데 친구가 부른다. 그래그래 너랑 놀께~~ 파리매도 담아왔는데 똥꼬에 뭐가 달린 것 같아 원본을 그대로 옮겨보니 알일까?? 노닥노닥 수다떨다 점심 때가 되어 점심 먹고 다슬기 줍던 곳으로 이동 그것도 3시간 정도 지나니 춥다. 그만 나가자~~ ㅋㅋ 한주먹이나 줍고 끝~~ 난 아침에 사진을 담았으니 배불러~~ 이른아침 사진 담기 잼 있네. 또 언제 부지런 떨어 볼끄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