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나비야 놀자에서 남은 풍경사진을 기록으로 남긴다.
하루종일 비는 오락가락 했지만 자외선 지수가 꽤 높았나 보다.
살이 벌겋게 익도록 다녔으니
알뜰히 남겨야쥥.
친구네는 낚시하고 혼자 차 끌고 춘천방향 옛길로 달리다
강을 끼고 한참을 갔는데 좌측으로 들어가는 길이 있어 좌회전~~
농가가 몇 채 있고 좀 지나니 삼갈래 길이 나오길래
일단 거기서 차를 세웠다.
주말이라선지 안쪽에 식당이 있다는데 차가 제법 다녔다.
난 그 길 말고 사찰쪽으로~
한참을 걸어 올라가는데 길섶에 평소 보지 못하던 꽃과 나무
졸졸졸 맑은 물이 흐르는 계곡~~
혼자래도 너무 좋았다.
사찰이 꽤 높은곳에 자리하고 있다.
주머니가 비었으니 오가는 사람도 없는데
그냥 들어가긴 미안하자나 입구에서 턴
다시 친구가 있는 곳으로 갔다가 자라섬 깊숙히 들어 갔다.
구절초가 가득한 곳~~
구절호 하얗게 필 때면 다시 오겠지??
백일홍, 코스모스도 많이 식재 돼 있다.
나오다 보니 저만치 익숙한 듯 아닌 듯
암튼 망원으로 당겨 담았는데 핑크뮬리가 아닐까 싶다.
한바퀴 도는데 얼룩덜룩 하늘이 근사한 그림을 그리고 있다.
어찌 담아야 잘 담는건지 난 잘 모른다 그냥 내 맘 내키는대로~~ㅎ
비 예보에 마뜩찮았던 길이었지만
이렇게 근사한 곤충들과 풍경을 접할 수 있었으니 감사한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