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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끄미의 일상

탄천에서 다시 만난 꼬리명주나비(8월 11일 일요일)

스마트폰을 열어보니 울동네 한낮 기온이 37도로 나왔다. 나갈 엄두가 안 나니 에어컨 켜 놓고 TV랑 놀기~~ 그것도 잼 없다. 저장돼 있는 사진도 정리가 끝 났고~`할 일이 없다. 4시가 조금 넘은 시각~~하늘이 고와 실내에있을 수가 없다. 그래 더우면 얼마나 더울까?? 흠마야 덥긴해도 바람이 있으니 괜찮은데 공연히 실내에서 뭉기적 거렸네. 늦었으니 망설일 것도 없이 탄천길 조금 걷다 오기로~~ 공사중인 탄천 일욜이니 무사통과~~ 쥐방울덩굴 숲에 나비가 보인다. 얌전히 앉아 있는 아이 담고 보니 또 있을까 살펴진다. 덩굴 저~~위 쪽에 있긴한데 위치가 마땅찮다. 그래도 한 장 담고 뒤쪽에 가면 있을 수도 있는데~~ 지난번 뱀을 본 지라 덤불 쪽에 발길이 딛어지질 않는다. 에라이 안할란다 ㅎㅎ 그리 곱던 하늘이 시커멓게 바뀐다. 그래도 뭐 비까지야 올까하고 걸었다. 계요등 있는 곳까지 가니 빗방울이 뚝뚝 흠마야 이를 어쩔꼬?? 우산을 안 챙겼는데~~ 나무 아래로 가서 카메라 가방에 집어 넣고 발바닥에 불이 나도록 걸어 컴백홈~~ 다행히 비같은 비는 맞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