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깔끄미의 일상

탄천걷기(8월 7일 수요일)

소나기가 후드득 지나간 후 좀 덜 더울까하고 모처럼 조금 일찍 산책길 나섰다. 계요등이 얼마나 피었을까 궁금해서 탄천으로~ 보도육교로 올라 섰는데 저만치 아래 능소화가 이삐 보였다. 카메라를 꺼 냈는데 오마나 오마나 빈 걸 들고 나왔넹. 부랴부랴 땀 삐질 흘리면서 다시 집으로~~ 아흐~~정신머리 탄천에 내려가니 이건 또 계산을 안했었네. 공사중이라 통제하는데 이른 시각에 왔으니 퇴짜~~ 하는수없이 상단 벚꽃터널을 걸었다. 가지꽃 비슷하게 생긴 꽃이 무리지어 있다. 뭘까??? 평소 내가 걷던 길이 처음부터 끝까지 공사중이라 막아 놨다. 이것저것 살피다 어떤 분이 내려 가시길래 따라 갔다 ㅎㅎ 계요등 있던 곳엔 공사차량이 많아 근접할 수가 없으니 집 방향으로~ 쥐방울덩굴 많이 있던 곳에 옴마야 계요등꽃이 보인다. 그럼 지난번 내가 걷어내 버린 덩굴 중에 계요등도 함께??? 쬠 미안했지만 거긴 쥐방울덩굴만의 터전으로 남겨둘꼬얌~~ 중간에서 돌아 왔으니 걸음수가 많이 부족하다. 근데 넘 후덥지근 지친다. 그래 오늘은 부족하지만 여기서 걷기는 끝이다. 내일은 공사가 끝나는 5시에 나와야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