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도 거르지 않고 1년은 한번은 꼭 다녀 왔던 세미원
시간되면 일이 생기고, 한가하면 날씨가 궂고~~
이차저차 미뤄지게 된 세미원을 직장인도 아닌 내가
궂이 일요일에~~ㅎ
더 늦으면 안될 것 같아 일욜 아침 일찍 나서 봤다.
사람들이 많이 있었지만 해 뜨는 장면은 글렀고~~
모처럼 삼각대까지 들고가니 에고고 번거롭다.
근데 번들렌즈가 이상타 이거 병원에 가야하나??
암튼 됐다 안됐다 그런다.
뭐 평소 잘 쓰지 않으니 패수~~
두물머리는 연꽃이 별로 없다 그럼 세미원은???
차에 가서 간단히 요기하고 세미원 입장
배다리를 건너 우측으로 돌아가니 고운 연들이 반긴다.
욕심껏, 수동으로 하나, 조리개우선으로 하나~~
ㅋㅋㅋ그것도 처음에나 열심히 요리죠리 돌려가며 담았지만
나중엔 너무 덥고 힘 들어 무조건 조리개우선으로~~
연꽃도 끝물이라 올핸 이걸로 마지막이 될 것 같다.
빅토리아 연꽃 몽오리 맺었는데 그걸 보러???
엄마의 정원 전시장에서 많이 담았지만 매수가 넘치니
해마다 보던 모형이라 생략~
열대수련도 담으려니 한낮 땡볕이라 숨이 막힌다.
그늘에서 쉬어가며 담아온 것들~~
ㅎㅎ버리기 아까워 매수를 꽉 채우게 된다.
항아리분수 쪽은 일찌감치 포기
차가 있는 곳으로 가기 위해 배다리를 건넌다.
그냥 집으로 가면 될걸 또 욕심을 부려본다.
지난번 친구들이랑 두물머리 왔을 때
쥐방울덩굴이랑 삼잎국화를 본 게 있어 산책로를 직직한다.
정확한 기억은 없어 무턱대고 걸었는데
큰 길 거의 다 가서 있다.
장소를 기억해 뒀더라면 차를 끌고 가도 될 것을~~
뭐 덕분에 어느 블로거님의 기록을 보고 알게 된 개맥문동도 담아 보고~
달개비꽃도 참 선명하니 예쁘다.
양재천이나 탄천에도 많이 있긴 하지만 아직 꽃은 못 봤다.
요즘 양재천이나 탄천에서도 많이 봤던 덩굴식물
으아리인 줄 알았는데 검색해 보니 사위질빵이란다 ㅎㅎ
알아갈수록 어렵고 헷갈리기만 한다.
날마다 어디를 가도 나가게 되니 사진정리가 늘 늦어진다.
또 밀려 있으니 언제 한댜??
오늘도 나가게 될 것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