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깔끄미의 일상

벼르기만 했던 두물머리, 세미원을 다녀 오다.(8월 4일 일요일)

한 해도 거르지 않고 1년은 한번은 꼭 다녀 왔던 세미원 시간되면 일이 생기고, 한가하면 날씨가 궂고~~ 이차저차 미뤄지게 된 세미원을 직장인도 아닌 내가 궂이 일요일에~~ㅎ 더 늦으면 안될 것 같아 일욜 아침 일찍 나서 봤다. 사람들이 많이 있었지만 해 뜨는 장면은 글렀고~~ 모처럼 삼각대까지 들고가니 에고고 번거롭다. 근데 번들렌즈가 이상타 이거 병원에 가야하나?? 암튼 됐다 안됐다 그런다. 뭐 평소 잘 쓰지 않으니 패수~~ 두물머리는 연꽃이 별로 없다 그럼 세미원은??? 차에 가서 간단히 요기하고 세미원 입장 배다리를 건너 우측으로 돌아가니 고운 연들이 반긴다. 욕심껏, 수동으로 하나, 조리개우선으로 하나~~ ㅋㅋㅋ그것도 처음에나 열심히 요리죠리 돌려가며 담았지만 나중엔 너무 덥고 힘 들어 무조건 조리개우선으로~~ 연꽃도 끝물이라 올핸 이걸로 마지막이 될 것 같다. 빅토리아 연꽃 몽오리 맺었는데 그걸 보러??? 엄마의 정원 전시장에서 많이 담았지만 매수가 넘치니 해마다 보던 모형이라 생략~ 열대수련도 담으려니 한낮 땡볕이라 숨이 막힌다. 그늘에서 쉬어가며 담아온 것들~~ ㅎㅎ버리기 아까워 매수를 꽉 채우게 된다. 항아리분수 쪽은 일찌감치 포기 차가 있는 곳으로 가기 위해 배다리를 건넌다. 그냥 집으로 가면 될걸 또 욕심을 부려본다. 지난번 친구들이랑 두물머리 왔을 때 쥐방울덩굴이랑 삼잎국화를 본 게 있어 산책로를 직직한다. 정확한 기억은 없어 무턱대고 걸었는데 큰 길 거의 다 가서 있다. 장소를 기억해 뒀더라면 차를 끌고 가도 될 것을~~ 뭐 덕분에 어느 블로거님의 기록을 보고 알게 된 개맥문동도 담아 보고~ 달개비꽃도 참 선명하니 예쁘다. 양재천이나 탄천에도 많이 있긴 하지만 아직 꽃은 못 봤다. 요즘 양재천이나 탄천에서도 많이 봤던 덩굴식물 으아리인 줄 알았는데 검색해 보니 사위질빵이란다 ㅎㅎ 알아갈수록 어렵고 헷갈리기만 한다. 날마다 어디를 가도 나가게 되니 사진정리가 늘 늦어진다. 또 밀려 있으니 언제 한댜?? 오늘도 나가게 될 것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