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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끄미의 일상

분당천에서 탄천으로 걸어보기(8월 6일 화요일)

분당 파크타운 근처에 일이 있어 갔다가 중앙공원을 가볼까 하다가 분당천길을 걸었다. 분당천에서 만난 나비, 꽃, 새들과 놀다보니 시간가는 줄 모른다. 특히 직박구리가 나의 발길을 잡았다. 조금 내려가니 탄천이랑 합류한다. 물길따라 쭈욱 걸어 본다. 사진으로 기록을 하다보니 동식물의 이름도 익히게 돼 감사하다. 모감주나무꽃은 봄을 훌쩍 지나 여름에야 피고 그 열매 또한 특이하다. 오늘 검색해 보니 모감주나무 열매로 염주를 만든다고~~ 열매 익으면 함 따 봐야겠다. 양재천 코스모스밭을 통째로 망가뜨렸던 그 노란 덩굴식물에서 꽃이 핀다는 것도 오늘 처음 알았다. 나름 예뻐서 담고 있는데 산책하시던 분이 말을 건다. 작가시냐고~~~아니라고요~~ㅎ 더부살이라고 일러 주셨는데 검색해보니 어디에도 없다. 기생식물로 검색해 봤더니 실새삼으로 나와 있다. ㅎㅎ그것도 약재로 쓸모가 있다니~~ 이매교 조금 지나니 돌아갈 걱정 ㅎㅎ 차가 중앙공원 주차장에 있으니 되돌아 가야한다. 언제나 그렇듯 느림보로 걸으니 어둠이 내려 앉는다. 나름 부지런히 걸어 무사히 차 있는 곳에 도착 마지막 사진을 8시 12분에 담았으니 ㅋㅋ완연한 밤이다. 다음엔 이매역으로 가서 서울방향으로 걸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