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친이 언니, 형부, 오빠랑 올캐 모시고
다슬기 잡으러 가는데 차가 필요하니 같이 가자고~~
21년 된 떵차라 누구도 태우지 않고 늘 혼자 다니는데
거절할 수는 없었다.
그쪽은 중화동에서
이쪽은 일원동에서 출발~~
휴가철인데~~
그동안 계속해서 비가 왔는데 물은 불지 않았을까??
그 자리가 공간이 그닥 넓진 않은데
누가 선점하진 않았을까??
염려스러워 일찍 출발했다.
다행히 길 막힘도 없었고 물도 그닥 불지 않았고 공터로~~
친구가 먼저 도착해 그늘막 설치 중~~
음식은 친구가 다 해 왔으니 난 오이지 무치고 사과 몇 개~`
일찍 도착했으니 오전부터 다슬기 사냥들 한단다.
난 사진이나 찍어 볼까~~하고 나서는데 더워도 넘 덥다.
우리가 다슬기 잡는 곳이 물새들 놀이터인듯 한데
방해하는 것 같아 쬠 미안타.
나무에 올라 앉았다 내려 왔다~~
검색해 보니 검은등할미새인듯~~
에혀 더워도 넘 덥다.
사진은 포기하고 나도 함께 물에 풍덩~~
눈은 할미새가 오나 안 오나 물가를 향해 두리번 두리번
어머?? 아싸 호랑나비??
언능 나가 카메라 갖고 오니 그대로 있다.
집에 와서 컴에 올려보니 이건 무슨 행위일까??
똥꼬에서 뭐가 나온다 응까일까??
암튼 가까이서 담을 수 있어 고마웡~~
백로, 왜가리, 오리, 검은댕기해오라기까지 봤지만
거리가 넘 멀어 모두 실패였다.
친구의 수고로 즐거운 만찬에
폭염주의가 내린 날 시원하게 하루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