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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끄미의 일상

오후 늦게 잠시 탄천에서(8월 1일 목요일)

3일간의 일정 마지막날 조금 일찍 끝났다. 부리나케 집으로 와 쉴까하다 탄천이 궁금해 나서봤다. 하단 산책로랑 잔차도로 보수공사는 언제 끝나려나? 그 범위가 더 길어졌다. 막아 놨지만 잔차도 사람도 다닌다. 나도 마찬가지~~ㅎ 그 길에 궁금한 것이 있으니 어쩌랴 피곤한데도 나온 목적이 거기에 있는데~~ 산책로랑 잔찻길은 군데군데 파 놔서 조금은 불편했다. 경계석 세우려고 파 놨다본데 물이 가득 고여 있고~~ 쥐방울덩굴은 여전히 꽃이 피고지고, 양재천이며 탄천에 지천이던 참나리고 이젠 끝물이다. 저만치 산책로에 뭐가 보여 가 봤더니 고라니 사체다. 그동안 비가 와서 작업을 안했나 어후~~못 볼 걸 봤다. 드뎌 데크길로 들어 섰는데 말벌집은 더욱 커져 있다. 말벌에 쏘이면??? 메스컴에서 보고 들은 게 있어 무섭다. 돌아 오는 길 상단길로 가려니벚나무가 터널을 이뤄 어두워 싫다. 통행을 막아 놔서 잔차가 덜 다니니 잔찻길을 걸었다. 어머나 그동안 그 길은 잔차땜에 못 살폈는데 계요등덩굴이 제법 있다. 양재천처럼 번성하진 않지만 한 자리 잡았구먼 양재천것보다 예뻐 보인다. 하늘타리 열매도 누가 해치지 않아 그대로 달려 있다. 방가방가~~ 이미 어두워진 시각이고 높이 매달려 있는거라 후레쉬 켜고 담았는데 다행히 한 장을 쓸만하다. 조금 아래 하나 달린 건 실패~~ 더운 날 낮에 일 하고 걸으니 아흐~~~힘 들다. 누가 시켰나?? 시켰으면 안 나갔을 걸??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