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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끄미의 일상

연꽃 보려 의왕시로~~(7월 23일 화요일)

어는 불친님이 초평연꽃 예쁘게 피었더라는 소식 접한지 꽤 여러날 흘렀다. 금방 갈 것도 아니구 정확한 장소를 물어보지 않았는데 이리저리 검색하다보니 주소가 나왔다. 대중교통으로 검색해 보니 많이 불편해 보여 내 떵차로 출발~~ 왕송호수가 인접해 있어 주차도 편하다. 오후시간이라 역시 상상했던 꽃은 없었다. 한바퀴 돌다 역시 사진 찍는 줌마와 얘기를 나눴다. 멀지 않은 곳에 사신다며 왕송호수 연곷 보러 가자신다. 따라 나서 걷는데 논에서 한번도 못 봤던 황로(??)가??? 깜놀하며 담으려는데 그 분은 관심 1도 없다 ㅎㅎㅎ 자꾸만 전진하시니 대충 담고 후다닥~ 집에 와서보니 엉터리지만 처음 만난 넘이라 기록으로 남겨둔다. 왕송호수에 들어서니 거기도 연꽃은 별로 보이질 않았다. 그 줌마와는 작별인사를 하고 각자 길로~~ 물닭이 새끼들과 노니는데 상당히 경계를 한다. 나한테도 도전을???? 무섭긴 했다 ㅎㅎㅎ 오리가 근접도 못하게 쫒아 내는데 오리가 더 약골인가 기겁을 하고 도망을~~ 꾀꼬리가 날아가는 모습을 보긴 했지만 담기엔 역시 역부족 여러번 나타나 약을 올렸지만 패수~~ 오후라 수련은 입을 닫았지만 오전에 가면 수련이 볼만할 듯~~ 오후시간은 나름의 멋이 있어 일몰이 기대되는 곳 같았다. 어떤 남 진사님과 잠깐 얘기를 나눴는데 그 분은 사진을 파신다고~~ 젊어서부터 전공을 하셨는데 지금도 어디서 강의를 하신다고 하셨다. 집이 그쪽이라 아침 저녁 산책길이면서 촬영장이라고~~ 폰에 저장된 사진을 여러장 보여 주셨는데 멋진 사진이 많았다. 전부 왕송호 주변에서 담은 거~~ 산책 삼아 다니면서 보이는대로 담는다고 했더니 이왕 하시는 거 이론을 배우고 하라신다. 맞는 말씀인 것도 같은데 에혀~~~복잡해~~ㅎ 그리고 절대로 자동으로 찍지 말고 M모드 수동으로 하라신다. 수동으로 해 봤는데 번번이 조정을 해야하니 번거로워 자동으로 한다니까 그래도 수동으로 해야 한다신다. ㅋㅋ좀 있다 오시더니 연습작을 보여 달라신다. 유익한 조언 감사합니다~~ 다시 돌아 오는 길 다리를 건너는데 자그마한 새가 한마리 휘리릭~~ 되돌아서 살곰살곰 가 보니 물총새다. 시간이 늦고 거리도 멀고~~ 왕송호수 한바퀴 도는 것도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녁 때가 되니 근처 사시는 분들 산책을 많이 하신다. 쬠 부럽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