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우중 사나사 계곡 산책 중에 또다른 친구한테서 전화가 왔다.
낼 다슬기 잡으러 가자~~
ㅋㅋ나가는 건 무조건 오케이바리~~
늘 가면 가평 쪽이니 장소 약속은 없이 각자 출발~~
가는 길 물의정원에 잠깐 들러 봤는데
기대했던 연꽃은 달랑 두송이만 보였다.
언능 담고 출발하려는데 친구가 도착한 장소를 알려 준다.
xxxx팬션 찍고 오면 된단다.
도착하고 보니 흐미나 춘천이당.
수년전에 들렀던 제이드가든이 보이공~~
"왜 자꾸만 이리 멀리까지 와아~~~"하고 소리 질렀더니
다슬기가 많단다.
도착하자마자 점심먹고 좀 노닥거리다 물에 풍덩~~
물이 지저분해서 탈이지 다슬기는 많다.
70대 언니들은 아침에 와서 한보따리다.
그들은 차도 없이 대중교통으로 도시락 싸 갖고 오셨단다.
액기스 만든다고 하셨는데 그들은 "꾼"같다.
가을이면 도토리도 따나 날라 가루로 파신다고~~
참 놀랍다 그 연세에 대중교통으로 어깨짐까지~~
카메라 한대 매고 어깨가 아파 절절매는 난 뭐지???
암튼 그분들은 이른 오후에 철수하시고
우리는 저녁때까지 있다 저녁밥까지 해결
오는 길 친구가 샤워하고 가자고 해 따라갔더니 자라섬이다.
"야 여기서 이렇게 해도 되니?"
그 친구는 올때마다 거기서 씻고 온다고~
뭐 어쩌라 쫄랑쫄랑 따라가서 따뜻한 물에 ㅎㅎㅎ
친구남편이 수요일 또 가자고~~
그냥 오케이지 모~~하고 각자 집으로 출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