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에 볼일이 있어 갔다가 동네 공원을 거쳐 탄천으로 내려 갔다.
날도 꾸물꾸물 비가 올 것 같고 그냥 걷기나 하려구~~
그런데 좀 가다보니 늘 지나다니던 길 쥐방울 덩굴 잎새가 보였다.
아래서부터 따라 가 보니 흐미나~~대단혀~~
앞쪽으로 다른 덩굴이 가득 덮어 보이지 않았을 뿐이었다.
옳다구나 오늘 너 나한테 딱 걸렸어~~
두종류의 덩굴식물인데 한가지는 예전부터 봐 왔던 가시달린 넘
또 하나는 너무나 대단한데 보이기 시작한 지 그리 오래 된 것 같지 않다.
앞 쪽 두가지 덩굴을 잡아 뜯었다
손엔 가지가 박히고~~~ㅋㅋ
그러다보니 쥐방울도 좀 다친 것 같다.
비는 왜 오능겨??
대충 다 뜯고 산책로에 흩어진 잎사귀를 줏어 나무 아래로 던지고~~
내가 이게 뭔 짓이랴??
그러고 보니 저만큼 높은 곳에 나비도 보이고
쥐방울도 보인다.
무성한 저 덩굴속에 결실을 맺었으려나??
걷기가 너무 부족해 광평교까지 갔다 오기로~~
그런데 좀 더 가다보니 이건 또 뭐댜??
다른 넘들은 아직 꽃도 달고 있드만 하늘타리 열매가 나무를 타고 커다랗게~~
하늘타리가 약재로 사용되는가 보다.
부디 익을 때까지 누군가의 손 타지 말기를~~
데크길로 들어 서 말벌집을 보니 어째 더 커진것도 같구~~
광평교 아래서 하늘을 보니 예쁠 것 같아 상단으로 올라 갔다.
서쪽 하늘도 예쁘지만 이곳에서 롯데타워가 참 잘 보인다.
ㅋㅋㅋ불꽃축제할 때 여기서도?? 근데 공간이 너무 좁다.
기회가 온다면 낮부터 삼각대 펼쳐놓고 선점을??
내겐 그럴 용기도 인내도 없음이 문제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