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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끄미의 일상

가평 조종천에서 검은댕기 해오라기를 만나다.(6월 30일 일요일)

전일 알바 나갔다가 속 상한 일이 있어 끙끙대고 있는데 일산 사는 친구가 전화해서 어디든 나가잔다. ㅎㅎ건수가 없어 못 가지~~ 대성리역에서 만나기로 하고 각자 출발~~ 혹시나 오디가 있을까 가 봤더니 깨끗하다. 탄천엔 아직 새카만데~~ 아쉬움 뒤로하고 물이 있는 쪽으로 가 봤다. 친구는 망설임없이 들어가 다슬기 줍느라 정신없다. 카메라 들고 어슬렁 어슬렁 멀리 포착된 새~~ 어라??? 처음 보는데?? 왜가리 새끼일까?? 일단 열심히 담아둔다. 사냥하는 모습 담아보려 노려보고 있다 지쳐서 친구랑 얘기하는데 오마나~~~어느새 입에 물린 무엇이??? 조금만 더 지켜보고 있을껄껄껄껄~~ 조금 내려가 보니 이건 또 뭔 횡재?? 호랑나비가 무리지어 나폴나폴~~ 지난번 다른 친구랑 왔을 때 그 친구가 나비 있다고 했는데 흘려 들었었는데~~ 평소 못 봤던 새도 잡고, 호랑나비 단체사진도 담았으니 배 부르다. 이젠 나도 다슬기나 잡아볼까?? 한참을 엎디어 줍다 끝내기로 하고 일어서는데 자그마한 물새들이 까불까불~~ 작디 작은 새가 멀리 있어 기대도 않고 그냥 담고 있는데 멀리 있는 알락할미새는 알겠는데 얜 뭐래?? 바로 코 앞에서 잠시 놀아주네 고맙다 아가야~~ 근데 네 이름은 뭐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