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걸으러 나가는 시간 방향도 정하지 않고 그냥 나가본다. 양재천? 탄천??? 발길이 탄천을 향했다. 가는 길 에코공원 식물원에 잠시 들러 봤다. 무슨꽃인지 꽃이 지고 난 다음인데 예뻐보여 담아준다 ㅎㅎㅎ 바나나나무에 커다란 결실을 맺고 있었다. 실내에서 저렇게 탐스럽게 맺은 건 처음 보는 것 같다. 육교를 건너 탄천을 들어 섰는데 뽕나무엔 오디가 아직도 싱싱하다. 올해 처음 맛들인 오디를 나만 좋아하는 게 아니구 너희들도 좋아하는구나~~ 오디먹는 모습 담아보려는데 영 기회를 안 준다. 가다 서서 바라보기를 몇번이던가 숨어서 겨우 몇컷 담을 수 있었다. 고맙다 얘들아~~~ 비둘기를 정면에서 담고 보니 눈이 이상스럽다. 이런 모습 처음이야~~ 다소 미웁게 보이긴 하지만 모 니가 그리 생겼으니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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