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양재천을 좀 길게 걸어보기로 작정하고 나섰다.
일단 지하철로 구룡역까지 가서 작은 동산을 넘어 양재천으로 진입
그 작은 동산에 큰 보리수나무가 있는데 그곳 역시 다 따가고 한두개 남아 있다.
그나마도 주변 나무가 무성하니 어둡다.
양재천이 좀 변했다.
그 전에 아이들 물놀이터였던 자리가 식물로 채워져 있고 데크길에 벤취까지~~
그곳에도 새들이 목욕을 했던 곳인데 벤취가 있다보니 더욱 조심할 듯~~
오늘은 비둘기랑 물까치, 까치가 퐁당퐁당 하는데 비둘기밖에 못 건졌다.
서초구쪽에 언제나 있던 오리인지 거위인지 오늘도 그 자리를 지키고 있네.
몇 컷 담고 있는데 그 곱던 하늘이 시커멓게 덮히는가 했는데 이내 굵은 빗방울이 후두둑~~
기겁을 하고 오던 길로 돌아 달료달료 다리 아래로 피신
한참을 기다린 후에야 비가 멎었다.
ㅎㅎ덕분에 물방울 함 담아 볼끄나??
여러장 담아 왔는데 겨우 한 컷 건졌다.
그 전엔 서초구쪽이 더 잘 꾸며져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강남구쪽도 지금은 잘 가꾸고 있어 다시 걷게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