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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끄미의 일상

점심모임 후 양재천에서 탄천으로 걷기(5월 13일 월요일)

사가정역에서 점심모임이 있는 날 점심만 먹고 한강을 걸으려 준비하고 나갔는데 발목이 잡혔다. 경상도 문디들만 모이는데 한 친구가 새친구를 데리고 왔다. 새친구는 나와도 인연이 있는 친구 갑장이라고 반기며 놀다가자고 붙든다. 카페에 앉아 수다놀음 질색인데 어쩌랴?? 간만이니 함께 수다놀음~~ 손주들 올 시간 됐다며 두 친구가 가자고 재촉 참 어중간한 시간이다. 그래도 나온김에 걷기라도 하려고 개포동 역에서 내렸다. 양재천에 있는 튤립나무가 문득 생각이 났다. 남자분이 손으로 잡아 당기니 그 부인인듯한 사람이 스마트폰으로 담는다. 기다렸다 가시고 난 다음은 내 차례 ㅎㅎ 깔끄미 키는 작은데 나무는 높다. 저 꽃을 위에서 담아 보고싶지만 누가 잡아 주지 않는 한 불가능하다. 양재천 방문자센터 길에는 풍성하지는 않지만 다양한 종류의 꽃이 핀다. 벌써 수레국화가 피었네. 계단을 내려오다보니 인동초도~~ 양재천에서 탄천으로 걷다보니 달콤한 아카시아향이 너무 좋다. 벚꽃 터널이 예뻐서 친구들 초대 해 함께 즐겼던 곳 초록이 우거진 길도 예쁘다. 때마침 한 커플이 걸어가고 있으니 그림이 더 예쁘다. 일기예보 참 잘 맞힌다. 오후 늦게 비가 온다더니 정말로 빗방울이 떨어진다. 카메라 집어 넣고 부랴부랴 바쁜 걸음으로 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