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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끄미의 일상

동네 공원 산책(5월 17일 금요일)

첫번째 새 사진은 15일 가평으로 쑥 뜯으러 갔다가 산골 개울에서 담은 딱 한장의 사진이다. 탄천에서 봤던 새랑은 눈 주위가 다른데 무슨새인공? 검색해 보니 알락할미새인 듯~~ 배가 노랑이랑 흰 것이 앉아 있었는데 카메라가 가방에 있어 급히 꺼내 셑팅도 안된 상태에서 딱 한 장 ㅎㅎ 지난번 삶아 놓은 쑥을 해결해야겠기에 이번엔 쑥 뜯기만 전념해서 사진이 없다. 16일은 나의 떵차 이것저것 손 보니라 시간 보내고 그동안 미뤄놨던 장보기로 하루가 후딱 지나갔다. 17일엔 방앗간에 떡 맡기고 힝~~요즘은 떡집 작업이 오전이면 끝난다고라?? 담날 찾기로 하고 집으로 와 설걷이 해 놓고 보니 오후 5시가 다 됐다. 너무 안 걸었다 싶어 동네 공원이라도 돌고 와야겠다. 집 근처 뱅뱅돌아 공원이 3개인데 그것만 돌아도 웬만큼 채우지 않을까?? 장미는 가물어서일까 아님 질 때가 된 걸까 꽃닢 끝이 말라 가는 게 많이 보였다. 어느새 매실 열매가 주렁주렁 매실청 담글 때가 됐나부다. 옆에 감나무를 쳐다 봤는데 갑자기 엄니가 많이 많이 생각났다. 세상 뜨신지 벌써 14년~~ 아들, 딸 달랑 둘 있는 자식 중 딸이 무지 속 썩였었는데~~ 아픈 손가락인지라 각별히 많이도 챙겨 주셨었는데 그땐 당연한 걸로 생각했으니 철이 없었던게지 철 없긴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나이들어 가니 눈물도 잘 난다. 누가 볼세라 찔끔찔끔~~ 워낙 느린 걸음인지라 공원 2개를 돌고나니 깜깜해져 배는 고프고 그만 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