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쑥 하러 가자는 날
토요일이라 막히니까 일찍 출발한댄다.
긍까 나도 일찍 가야쥐~~
8시경 집을 나섰다.
친구가 먼저 도착해서 그리로 오랜다.
도착하고 보니 그들은 벌써 자루가 한가득 ㅎㅎ
난 자루 하나에 카메라까지~~
옴마야 쑥이고 뭐고 담을 게 넘 많다.
벌, 나비, 새, 잠자리, 개구리
정신없이 따라 댕겼다.
점심먹기 위해 도착한 곳은 패러글라이딩 하는 곳이라
차가 엄청나게 많았다.
늘 가면 자리 펴는 곳에 자리 잡고 앉았는데 딱새도 보이고 곤줄박이도~~
근데 딱새는 수컷만 두세마리가 되는 듯~~
아싸 가오리~`
친구남편이 고기 굽는 사이 정신없이 갸들만 바라봤다.
그전 식당하던 자리인데 비워둔 집이라 허술하기 짝이 없다.
집 어디엔가 딱새가 둥지를 튼 것 같은디~~
대놓고 들어가 볼 수는 없는 일~~
그래 먹이 물어 나르는 장면이라도 웬 횡재랴??
곤줄박이는 딱 한 번 보이곤 사라져 버렸다.
오후 늦게 그곳에서 나와 다시 차를 멈춘 곳
까마귀가 물고기를 잡아 나무 위에서 냠냠냠
기다려봐도 다시 사냥을 하지 않아 피해 주기로~~
다른데서 조금 있다 보니 그곳으로 까마귀가 날아든다.
잽싸게 따라 갔는데 어느새 물고기 낚아채서 날아 가버린다.
쑥이랑 망초나물 조금 해 왔는데 떡하기엔 턱없이 부족하다.
해외여행 가서 못 따라간 친구가 또 가자니까 수요일 다시 가기로 했다.
ㅎㅎ그땐 쑥 좀 많이 해 와야하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