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욜 잠실에서 초딩친구의 자녀 결혼식이 교통회관에서 있었다. 친구들 단체사진 찍자고 세워 놓고 카메라 설정 잘못으로 불발~~ 하느수없이 혼주가족만 ㅎㅎ 고향친구라 아는 얼굴이 많아 이리저리 인사하기 바빴다. 그들은 별로 늙지도 않았는데 나만 늙은이가 된 거 같은~~~ 식사가 끝나고 친구들이 롯데타워를 올라 보잔다. 흐릿한 날씨에 뭐 볼 게 있을까 싶었지만 가자고 우기니~~ 117층부터 121층까지던가?? 주말이라 더욱 복잡했다. 여러명이라선가 기념사진을 두 장 현상까지 해 준다나?? 우리는 단체로 왔으니 단체사진을~~ 타워에서 갈증이 나 뭐든 사 먹으려니 앉을 자리는 어림도 없고 결국은 바로 퇴장~~ 내려 와 카페라도 찾아 보려는데 갑작스런 돌풍에 눈까지 오니 모두들 카페고 뭣이고 집에 간다고 지하철로 우르르~~ 거금내고 롯데타워 올라 본 것도 없고 시간은 하루를 몽땅 쏟았고~~ 허망하게 보낸 하루가 아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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