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전일 응봉산에 미련이 남아 오늘 다시 가 봤다.
기차를 멋지게 담아보고픈 마음~~
축제 시작일이라 사람들이 엄청 많았다.
생각지도 않은 갑장친구도 만나고~~
응봉역에서 내려 산을 올라 용비교로 내려 갔다.
용비교에는 기차를 담으려는 진사님들이 넘쳐났다.
전전일 렌즈를 잘 못 가져가는 바람에 제대로 담지 못한 아쉬움
펜스에 가려 요리죠리 비켜도 짧은 키에 필요없는 막이 자꾸만 찍힌다.
까이꺼 많이 담아 가면 그 중에 쓸만한 게 나오겠지~~하고 많이도 담아 봤다.
다시 중량천으로 내려 가 이것저것 담고 기차도 중랑천 이쪽 저쪽에서 담기~~
그러다보니 해가 넘어간다.
옆에 있던 젊은이가 쏘니 미러리스로 담고 있어 이런저런 얘기를 해 봤다.
그 젊은이는 장비도 가지가지~~
날더러 이왕 늦었으니 야경도 담아 보란다.
그래 공부가 되겠지~~하고 다시 정상으로 올라갔다.
삼각대도없이 무모한 도전이지 모 ㅎㅎ
야경을 제대로 찍어 본 적도 없으니 M모드, 셔터우선, 조리개우선
별별걸로 다 담아봤다.
이러면서 배우는거지 모~~
곁에 있던 남자분이 날 중랑천에서 봤다시며 지도를 해 주신다.
학교를 다니느냐고??
아니라고 했더니 대단하단다 배우지도 않고 사진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