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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끄미의 일상

하얀 세상...............2024년 2월 22일 목요일(1)

전일 초저녁부터 재난문자로 들어온 눈 소식

뉴스에서 여의도에 눈이 온다는데 울 동네는 조용했다.

 

몇 번을 창 열어봐도 눈이 안 오더니 새벽에 열어보니 하얗다.

오늘은 설경을 꼭 담아 봐야지 하고 새벽에 잠들었는데 ㅋㅋ늦잠.

 

아침 먹고 아이젠 차고 나의 놀이터로 고고

예전 눈길에 넘어져 크게 다친 적이 있어  늘 오금이 저렸는데 나로선 큰맘 먹은 거다.

 

24-105렌즈 장착하고, 스틱까지 챙겨 나가 보니 하얀 세상 정말 아름답다.

눈이 제법 많이 와 푹푹 빠졌다.

 

늘 다녔던 길을 조심조심 두어 바퀴 돌아 내려오다 뱁새무리를 만났다.

따라 들어갔는데 높은 나뭇가지에 앉은 낯선 새.

 

가슴이 제법 붉은데 무슨 새일까??

나뭇가지에 가려 요리죠리 하다 보니 날아가 버렸다 아까비~~

 

상모솔새도 잠시 보였지만 멀리 날아가 버리고~~

아쉬움에 다시 올라가 돌아봤지만 이도저도 안 보였다.

 

내려올 땐 잘 다니지 않던 길로 내려왔는데 탁월한 선택?

노랑턱멧새가 길에 깔렸다.

 

천지가 눈이라 먹이를 찾으려니

눈이 없는 길바닥으로 내려앉은 거다.

 

당연히 거리는 주지 않고 자꾸 멀어지지만

더러는 가까이서 놀기도 하니 땡큐

 

쇠딱따구리는 어찌 그리도 많을까 패스.

신발은 흠뻑 젖고 배도 고팠지만 탈없이 무사히 귀가.

 

 

 

 

 

 

 

 

 

 

 

 

 

 

 

 

 

 

 

 

 

 

 

 

 

 

 

 

↓납매

 

 

 

 

 

↓붉은 머리오목눈이(뱁새)

 

 

 

 

 

↓쇠박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