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놀이터가 갈아엎고 있지만
그 현장에 그래도 새가 올까 궁금하다.
황여새 소식도 있는데 왜 내 발길은 자꾸 이쪽으로만 향할까.
일단 도착했는데 말똥이 두 마리가 거리는 멀지만 보이니 반갑다.
땅을 뒤집어 놓으니 벌레들이 많은 모양이다.
백할미새가 잡아 먹는 건 땅강아지인가?
갈아엎은 범위가 이틀 만에 엄청 넓어졌다.
가시상추 있던 곳은 이미 뒤집어졌고, 냉이라도 아까우니 좀 캐 보자.
적당히 캐 와서
행여나 쇠부엉이라도 올까 기다려 봤지만 허사였다.
↓백할미새
↓까치가 잡은 쥐일까 황조롱이가 잡을 걸 뺏은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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