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기적대다가 시간이 제법 흘러 버렸다.
에이 어차피 늦은 거 점심 먹고 나가자.
지난번 구워 먹다 남은 돼지고기 구워 혼자서 거하게 먹었네 ㅎㅎ
주섬주섬 챙겨 대장동으로~
천변을 따라 가는데 뒤편에서 말똥이 가 신호를 보낸다 세 마리씩이나~~
급한 마음에 후진으로 나와 들어가 보니 이미 때는 늦으리~~
말똥이 많이 담았는데 아쉬울 것도 없으련만 그래도 아깝단 생각 ㅎㅎ
내 포인트로 가 한참 서 있다가 좀 돌아다녀 보기로 하고 삼각대 접었다.
천변에서 할미새랑 물총새 찾아 담고 있는데
전깃줄에 비둘기가 쪼르르
근처에서 기다려 보기로 하고 삼각대를 세웠다.
저만치 낮게 낮게 매가 지나가는 모습이 보였다.
한참을 있다 보니 머나먼 나무 꼭대기에 매인 듯한 새가 보였다.
움직이면 추적해 보려고 마냥 째려보고 있는데 왜 소변은 마려운가.
비둘기 우르르 나는데 왜 하필 그 시각에???
참 운도 없는기라~~
장비 접어 다시 내 자리로 왔는데
해가 지도록 잿빛이는 꽁지도 안 보여 준다 ㅎㅎ
↓백할미새
↓물총새
↓말똥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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