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깔끄미의 일상

검은딱새와 황조롱이...........2023년 10월 25일 수요일

초등학생 모임이 있는 날인데 그동안 깜빡했다.

대장동으로 나가려는데 문득 생각이 났다.

 

오후 2시까지는 있어도 되니 나가 봐야지.

삼각대 세워 기다리다, 다시 차로 이동도 해 보고

 

빨리 철수해야 하니 별 기대는 않는다.

논자리  저 먼 곳에 아주 작은 새가 키 큰 풀 위로 올라앉은 모습이 보였다.

 

그 자리에서 담아보니 사진이 안된다.

논 둑으로 살금살금 이동하면서 몇 컷 담아 봤다.

 

새 이름을 알아봐야 하니 숙제다.

2시 넘었으니 가야 하는데 갈등이 생긴다.

 

갈까 말까 망설이다 참석하기로 결정

까치울역에 차 세워두고 사당으로 고고고

 

한 친구가 오리고기 먹자고 해

예전에 자주 다녔던 오리집으로 갔다.

 

주인분이 우리 고향사람이라 특별히 반겨 줬던 집

그동안 내부수리도 해 더 넓어 보이고 깨끗했다.

 

마침 사장님이 경상도 쪽으로 2박 3일 여행 다녀온 길이라며

경상도에서만 먹는 콩잎 장아찌를 내 놓으셨다.

 

친구들 모두들 반기며 그 짜디짠 장아찌를 금세 뚝딱 ㅎㅎ

맛나게 먹고 2차로 노래방 가자는 걸 내가 극구 반대해 무산됐다.

 

아직 아파트 소장을 하고 있는 친구가 현역이라고 한잔 사겠다며 맥주집으로,

난 술을 못 먹으니, 거기다 배도 부르니 마스크도 벗지 않고 지루한 시간 ㅎㅎ

 

술이 들어가니 다들 말들이 많아진 상황

평택 사는 친구가 버스 시간 됐다고 슬그머니 가려는데

때는 이때다 우리도 가자~~ 하고 함께 일어나 해산 ㅋㅋㅋ

 

↓검은딱새(암컷의 겨울깃으로 동정, 아닐 수도 있음)

 

 

 

 

 

 

 

 

 

 

 

 

 

↓황조롱이